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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익현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구학회 한국인구학 한국인구학 제41권 제4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89 - 112 (24page)
DOI
10.31693/KJPS.2018.12.4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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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대한 대부분의 기존연구들은 어떤 인구사회학적 요인들이 수면시간량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주목해왔다. 하지만 적절한 수면시간량을 확보했더라도 취침시간대에 따라 건강격차가 발생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취침시간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자는 2014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시간대 원자료를 분석해서 개인의 취침시간대에 인구사회학적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해 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자녀의 취침시간대가 부모의 취침시간대에 미치는 효과를 경험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었다.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부부가 모두 다음 날 오전에 출근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인 경우, 자녀가 없다면 남편과 아내는 둘 다 평균적으로 자정 이전에 취침한다. 둘째, 자녀의 취침시간이 늦춰지면 부모도 늦게 취침하게 된다. 셋째, 자녀의 취침시간대가 부모의 취침시간대에 미치는 효과는 아버지보다는 어머니한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자녀가 늦게 취침할 경우, 다음날 오전에 부모 모두 출근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돌봄으로 인한 수면부족이 어머니한테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사 및 돌봄 노동에 대한 이중부담을 겪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있어서도 불평등을 경험한다는 점을 드러내었다는 점에서 이론적 함의를 찾을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Ⅳ. 분석결과
Ⅴ. 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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