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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경연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0집
발행연도
2018.10
수록면
291 - 318 (28page)
DOI
10.20864/skl.2018.10.60.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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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50년대 한국 희곡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유치진의 <한강은 흐른다>를 대상으로 작품의 젠더 의식을 고찰하고자 했다. 작품의 신체표상이 발생시키는 의미에 주의하면서, 작가가 주목하겠다고 밝힌 ‘여성’의 극적 재현이 이전 작품들에서 비판받았던 목적성, 선동성과 어떤 식으로 선을 긋고 있는지, 혹은 그 결별에 실패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특히 본고는 “남성 위주의 목적성 짙은 행동극”과는 거리를 두고자 했던 유치진이 과연 그 지향점에 도달했는지를 플롯 분석을 통해 검토하고자 했다. 이는 플롯이 의미생산에 관여한다는 피터 브룩스의 플롯 이론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면서 동시에 젠더적 관점에서 플롯을 분석하려는 것이다.
<한강은 흐른다>는 전쟁으로 상실된 인간성(남성성)을 소생시키기 위해 폭력에 기대는 남성을 서사화하며, 훼손된 신체에 대한 여성의 자기혐오 즉 수동적 공격성과 자살 선택을 통해 가부장 질서가 유지되는 파국을 그려냈다. 반공플롯이 마스터플롯인 이 작품의 결말은 시작과 함께 이미 정해져 있었던 셈이다. 서사의 절정에서 갈등이 해소되고 사건의 내막이 총체적으로 제시되면서 극이 종결되는 젠더화된 플롯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남성의 욕망과 쾌락원칙에 기반한 플롯 패턴을 그려냄으로써 플롯과 젠더의 상관관계를 드러내며, 플롯이 가치중립적이고 보편적인 미학 개념이 아니라 젠더화된 이데올로기적 장치로 활용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이러한 플롯은 유치진이 이 작품에서 성취하고자 했던 젠더 정치가 미완으로 종결될 수밖에 없는 애초의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유치진의 전후 사실주의와 플롯의 문제
Ⅱ. 남성 서사와 젠더화된 플롯
Ⅲ. 여성혐오와 자기혐오, 불경스러운 젠더 정체성
Ⅳ. 드러냄으로써 사라지는 여성, 텍스트 밖에서 플롯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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