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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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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인물미술사학회 인물미술사학 인물미술사학 2017 / 제13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75 - 123 (4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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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대한 평가와 근대에 대한 인식은 분명 변화하고 있고 그러한 평가의 중심에서 안중식의 작품이 재평가되고 있다. 시대를 온몸으로 산 안중식의 인물화를 다시 들여다보는 것도 그러한 전통의 세계에서 나아가 지금 우리의 눈을 확인하는 일이다. 본 구에서는 ‘안중식이 표현한 인간’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그 형상에서의 전통과 새로움, 인물 표현의 이유 등을 안중식이 활동한 사회,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오래된 산수화의 기능처럼, 그림 속 인물은 거울 속 타자이자 자기 존재성을 확인시키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장인(匠人)인 환쟁이에서 화가로의 승격이라 할 운동은 안중식의 업적 중 하나였다. 안중식은 일찍이 청나라와 일본과 같은 다른 세상을 직접 경험한 인물이었다. 그는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배웠을 터인데, 그의 인물화에 대한 연구는 도석인물화에 치중되어 있어서 근대라기보다는 전통의 영역에서 활동한 화가로 보이게 한다. 안중식에게 있어 근대란 시간 개념으로 가까운 시대를 의미한다. 그런데 그 근대란 단지 시간만이 아니라 ‘조선독립파’로 연계된다. ‘고화파’는 전통을 존숭하는 이들이지만 ‘조선독립파’는 조선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이들이다.
안중식의 삽화에 나타나는 조선 복장의 인물들이 바로 거기에 외형적으로 부합한다. 나아가 그림자와 사실적인 시선에 조응하는 인물들은 근대의 주체적 시선에 다가간다. 그림 속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눈을 들어 관람자에게 말을 거는 주체적인 존재로 화면에 위치하는 것이다. 설화와 신화 속 존재에서부터 일상의 존재로의 이행 그것은 바로 실존을 향한 것이다.
가을 바람소리를 들으며 인생의 허무함을 말하던 중국의 문인은 독서를 하는 선비로, 무신도 안의 장군은 이름을 지니고 우리 옆에서 존재감을 나타낸다. 안중식이 전통의 반복적인 도상을 고수하는 화가로 보이는 이유는 적어도 인물에 있어서는 고사인물도와 도석인물화 등을 많이 그렸던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인물 그림들 속에서 전통적 요소를 발견하려는 노력보다 근대라는 새로움, 그의 역사인식을 기반으로 화면을 접근하여 갈 때 우리는 다른 것을 본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그림을 원하는 이들의 맘이 향하는 곳은 어쩔 수 없이 고사인물도와 같은 세상일지라도 <추성부>에 등장하는 소년처럼 그는 중국적인 화보에서 한걸음 나아가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충무공초상과 단군초상 등을 그리며 안중식은 그렇게 그가 살던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역사적 존재들을 소환하고 인간의 자의식을 인식하는 근대성을 향해 나아갔던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안중식 인물화 연구 현황
Ⅲ. 안중식 인물 표현의 근대성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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