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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학회 지역연구 지역연구 제28권 제1호
발행연도
2012.3
수록면
19 - 3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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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 이민자가 미국노동시장에서 사회경제적으로 적응하는 과정을 1980년부터 2010년까지의 시간적 범위를 바탕으로 살펴보는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 태생의 미국시민집단에 비해 한국이민자 집단이 노동시장에 진입했을 때 사회경제적 차이가 존재하는 지, 이민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그 차이는 점차 감소하는지, 보다 최근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집단의 질적인 변화는 존재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민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반영한 고용확률, 상위직종 종사비율, 자영업 종사비율, 소득의 차이를 각각 분석한 결과, 진입 초기에 노동시장에서의 미국 태생의 미국인 집단과의 격차는 분명히 존재했으며 이민기간이 길어짐에 상위직종에 종사할 확률과 소득의 차이가 점차 감소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영업 종사확률은 10년의 이민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노동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사상 형태의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민자 집단의 질적 변화는 이민 초기에 보다 동등한 소득을 받으며 상위직종에 종사할 확률과 봉급을 받으며 종사할 확률이 점차 높아져 미국 노동시장에 필요한 능력을 이미 보유한 사람들의 이동이 최근에 주를 이루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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