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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은주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65집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61 - 8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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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질병의 의료화에 대한 담론 변화와 노화 인식을 한국 사회에 비추어 분석하고자 한다. 의료화는 질병의 치료 목적보다 질병의 범주를 확장하여 병을 유포한다고 하는 비판의 담론 장 속에 있었다. 의학을 통해 도구화되지 않는 주체로 서 있어야 한다는 철학적 주장은 사회 전반의 공공의 감수성에 영향을 미쳤으나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의학기술에 대한 노출과 매체의 발전, 능동적인 환자의 출현으로 의료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바뀌었다. 과학의 발견을 수용으로부터 참여로, 과학에 동의하는 동시에 맞서는 과정을 거쳐 자율적인 지식형성의 과정으로 나가게끔 하여, 주체가 의료화에 의해 도구화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의료화를 주도하기에 이르렀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최근 의료화에 대한 담론의 동향이 3~40년 전에 비해 훨씬 낙관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특히, 인간 몸의 노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는 입장을 뒤엎는 의학연구와 담론에 의하여 노화 또한 의료화의 중심에 놓이면서, 노화는 단순한 미용의 차원을 넘어 의학 차원의 정복 가능한 개념이 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건강, 미용, 젊음은 대중적 관심의 중심에 놓여 있으므로, 항노화의 기술 수용은 상당히 적극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일단 문제가 있으면 의학문제가 되는 것은 아주 고전적인 의료화과정의 예다. 이것을 ‘좋은 의료화’의 예라고 주장하는 것은 의학이 개인의 몸에 초점을 둔 고통 감소라는 선한 의지 때문이다. 고통이 생산된다는 주장과 고통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우려와 함께 의료화의 부적절한 면도 지적되지만, 유효한 의학진단과 그렇지 않은 의학진단 간의 차이를 어떻게 추정할지는 모호하다. 과학과 의학의 지식은 갈수록 심화되며 이에 따른 일상적 지침은 조정되게 마련이다. 더불어 자연적인 변화를 긍정하는 어떤 규범들은 분명 현재에 처해있는 총체적 상황에 맞는 다른 규범들로 대체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참된 진단인지 거짓된 판단인지 그 차이를 추정할만한 가치중립적인 구분은 불가능하다 것을 전제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질병의 의료화 과정과 담론의 변화
3. 질병으로서의 노화와 아스클레피오스의 세속화 과정
4. 한국 사회의 노화 인식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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