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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우형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75집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45 - 6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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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해방 공간의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문제적인 인물로 꼽히는 최인규와 그의 작품 <자유만세>, <죄 없는 죄인>, <독립전야>에 내재하는 미완의 상태가 해방 이후 한국사회가 직면한 ‘접경’(Contact Zones)의 연쇄에 관한 영화적 표상임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러한 접근은 우선 해방 직후 최인규의 영화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기존의 많은 논의들이 작품의 결핍을 주목하지 않은 채 그의 영화들을 해방 이후 한국영화의 기원이나 정전으로 호명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이러한 미완 상태가 단순히 한국사회의 혼란이나 제작 환경의 곤궁함으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주변화하는 시각을 경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 연구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텍스트는 최인규의 ‘광복영화’ 3부작 중에서 필름으로 남아있는 <자유만세>와 <독립전야>이다. 두 텍스트는 해방 이후 그의 영화에 대한 평가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원이라는 호명이 은폐하고 있는 미완의 상태를 확인하게 하고, 그것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를 통해 최인규의 해방 이후 영화는 후기 식민주의의 현상으로, 그리고 해방 공간의 한국사회가 맞닥뜨린 접경의 문화적 재현으로, 결국에는 민족국가 건설의 수행적 실천이 빚어낸 영화의 균열로서 의미 이동이 발생했다.
해방 공간의 미군정과 단정은 정치적 주체 사이의 갈등과 경제적 주체 사이의 불평등을 야기했다. <자유만세>와 <독립전야>의 숱한 미완의 흔적과 해방 직전의 서사화 등은 해방 공간의 후기 식민지성과 함께 민족국가 건설의 수행적 실천으로서 영화의 재현 불가능성을 증명하는 영화적 의장이었다. 두 작품의 영화적 공간은 동일성을 강요하는 해방 공간의 허위(hypocrisy)를 드러내고 이를 무위(inoperativeness)로 대응하는 데에서 접경성을 드러낸다. <독립전야>의 노골적인 미완상태와 텅 빈 기호를 자처하는 엔딩은 해방-미군정-단정으로 이어지는 접경의 연쇄가 전시하는 해방 공간의 위선과 무기력에 관해 최인규가 남긴 최초의 증언으로서 의미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광복영화’라는 상상과 미완의 공동체
2. 접경의 연쇄와 이합집산의 영화적 공간
3. 허위와 무위의 영화적 공간
4.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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