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구전설화(MPN) 자료의 전승 양상과 분류방안 연구 : 『한국구비문학대계』개정증보사업 2008년~2012년 조사 설화를 중심으로 :『한국구비문학대계』개정증보사업 2008년~2012년 조사 설화를 중심으로

이인경;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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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인경 (인제대학교) 김혜정 (백석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4집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79 - 11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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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비문학대계』개정증보사업은 2008년 11월 시작되어 2018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 연구는 『한국구비문학대계』개정증보사업의 성과를 학문적 차원에서 점검하는 일환으로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사업을 통해 조사된 설화 9,336편을 대상으로 자료의 양상을 고찰하고 분류 방법론을 고안하기 위한 토대 연구적 성격을 갖는다. 특히 『한국구비문학대계』개정증보사업에서 새롭게 조사된 현대구전설화(MPN) 자료의 양상과 분류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조사된 현대구전설화는 총 838편이다. 현대구전설화는 1989년 마련된 ‘한국설화유형표’의 8항목 분류법으로 분류되지 않는 자료가 다수를 차지한다. 전통설화가 허구를 바탕으로 서사가 구축된 것이라면 현대구전설화는 개인이 겪은 경험을 사실에 바탕으로 하여 구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재와 내용에 따라 구분하고 분류하여 새로운 분류체계를 마련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지금까지 조사된 현대구전설화는 제재에 따라 20개의 항목으로 묶을 수 있다. 그 중에는 도깨비 체험담, 저승체험담, 효설화, 풍수지리담 등과 같이 기존의 ‘한국설화유형표’ 8항목 분류법에 포함될 수 있는 내용의 자료도 다수 존재한다. 이들 자료는 기존의 ‘한국설화유형표’ 8항목 분류법을 적용하여 분류하되, 필요한 경우 새롭게 마련된 9번 항목으로도 분류하는 이중 분류를 제안한다.
이와 달리 6.25 전쟁체험담. 일제침략기 경험담, 시집살이담 등과 같이 전래 설화와는 전혀 성격이 다른 자료들도 다수 조사되고 있다. 이처럼 개인이 사실 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을 구술하는 자료를 분류항목 9번 항목으로 새롭게 설정하는 것을 제안한다. 한편, 민간신앙이나 속신에 관한 정보, 수수께끼, 속담, 관용구 등과 같은 민속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도 다수 채록되고 있다. 이러한 자료들 중에는 서사가 결여되어 설화적 가치가 부족한 자료도 있지만 민속에 관한 다양하고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구비 문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기에 분류항목 10번으로 새롭게 설정하여 분류할 것을 제안한다.

The revision and supplement of ‘The Comprehensive Collection of Korean Folklore Literature’ started in November 2008 and will continue until October 2018. This study was an attempt to academically review the achievement of the project of revising and supplementing ‘The Comprehensive Collection of Korean Folklore Literature’. This study targeted 9,336 tales studied during the project of revision and supplement of ‘The Comprehensive Collection of Korean Folklore Literature’ from 2008 to 2012, examined the aspects of the data. Based on that, it serves as a basic research to develop a classification methodology. In particular, this study mainly discussed the aspects of data and classification methodology of the MPNs that were newly studied in the revision and supplementation project.
A total of 838 MPNs were studied from 2008 to 2012. A large number of MPNs are not classified by the 8 categories of ‘Korean Folktale Table’ made in 1989. That is because while traditional narratives are based on fiction, MPNs are based on personal experience. Therefore, it is required to establish a new classification system which will sort and classify MPNs according to topics and contents. MPNs that have been studied so far can be grouped into 20 categories according to topics. Among them, there are many contents that can be included in the existing 8 categories of ‘Korean Folktale Table’, such as experiences about goblins, experiences about afterlife, fables about filial duty, and fables about fengshui. As for this data, this study suggests a dual classification by which they are classified by applying the existing 8-category classification method of ‘Korean Folktale Table’, but if necessary, classified into the newly created 9th category.
On the other hand, there are a lot of data that is totally different from traditional narratives, such as personal narratives of the Korean War experiences of the Japanese invasion, and stories about hard married life of daughters-in-law, self-narratives. This study suggests a new way of setting the 9th category for narratives of direct or indirect personal experience. Meanwhile, there is lots of data that provide information about folklore such as folk beliefs and superstitions, riddles, proverbs and idioms. Some of these materials are without narratives and are lacking the value as folktales. However, since they provide diverse and valuable information on folklore, they are considered to be worthy of oral literature so this study suggests creating the 10th category for them.

#생애담 #체험담 #현대구전설화 #한국구비문학대계 #분류법 #self-narrative #personal narratives #Modern Personal Narrative(MPN) #The Comprehensive Collection of Korean Folklore Literature #classification method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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