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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태한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36집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137 - 16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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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황해도굿의 만신 전대주의 굿과 음악 특성을 살핀 글이다. 전대주는 1970년까지 주로 활동한 황해도 만신으로 글쓴이는 실제로 만난 적은 없고 남아있는 여러 장의 사진과 음원으로만 접했다. 전대주 만신은 주로 김금화 만신과 함께 굿을 감당했다. 그래서 지금도 김금화 만신과 함께 활동하는 여러 무속인들이 전대주 만신을 기억한다. 그들은 전대주 만신을 소지부인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전대주 만신이 몸주신으로 소지부인을 모셨기 때문이다. 전대주 만신은 그래서 굿을 하게 되면 반드시 부인의대를 입고 소지부인을 놀렸다. 소지부인을 놀던 사진 몇 장이 남아있어 이러한 정황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전대주 만신의 신사굿, 진오기굿, 만수대탁굿의 굿거리 절차를 살폈다. 그래서 전대주 만신의 굿이 ‘만세받이 청배 - 긴노래 청배 - 거성장단 막장단 춤추기 - 공수 - 춤과 공수의 반복 - 날만세받이 종결’이라는 기본적인 틀을 가지고 있음을 제시했고, 이는 황해도굿의 일반적인 모습과 같다고 보았다. 또한 다양한 삽입가요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 방아찧기 놀이가 장구재비와의 협업 속에 격식을 갖춰 연행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전대주 만신의 굿이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 전대주 만신의 굿 중 진오기굿을 대상으로 살핀 결과 장단 활용방식은 다음 몇 가지로 묶을 수 있다.
1) 기본 굿거리 : 만세받이장단 - 긴장단 - 거상장단 - 막장단 - 날만세받이장단
2) 망자 천도 굿거리 : 보편구조 + 긴만세받이장단 또는 쑹거장단
3) 마무리 굿거리 : 자진만세받이장단 - 거상장단
글쓴이는 전대주 만신과 김금화 만신이 함께 굿을 연행한 것에 상당한 의미를 둔다. 전대주 만신은 살아 있을 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다. 만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은 김금화 만신이 국가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면서이다. 그때부터 만신은 선생님 소리를 듣게 되었고, 여러 사람이 ‘나라무당(국무)’이라고 부르면서 나름의 대우를 해주었다. 전대주 만신은 평생을 만신으로만 살았지 선생님으로 살지는 못했다. 전통적인 굿을 제대로 연행하면서 평생을 살았지만, 굿을 연행한 만신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의 굿은 격식을 제대로 갖추었고, 무가 사설 직조 방식이나 음악적 짜임도 황해도굿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 전통의 흐름을 지켜오면서 무당굿이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채 사라진 전대주 만신이, 무형문화재로 인정되면서 국무로 대접받는 김금화와 함께 굿을 연행했다는 것은 무당굿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전대주 만신은 그냥 신령을 모시면서 위엄을 보이며 굿을 연행했다면, 김금화 만신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인정받는 굿으로 변화시켰다. 전대주 만신과 같은 무당이 행하는 굿판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주는 굿을 연행하는 만신을 선호하는 세상이 이미 되었다. 무대 위에 한 번도 서보지 않고 평생 황해도굿을 옹골지게 연행한 전대주 만신은, 1980년대를 지나면서 변화된 굿의 본 모습이 어떠한지를 마지막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전대주 만신 연행 황해도굿의 양상
Ⅲ. 전대주 만신의 굿 연행 방식의 전형성
Ⅳ. 전대주 만신 굿의 장단 활용을 통해 본 공통 구조
Ⅴ. 맺음말 - 전대주 만신 굿의 의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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