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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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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노인복지학회 노인복지연구 노인복지연구 제19권
발행연도
2003.3
수록면
31 - 5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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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통적 가족규범 아래서 고된 시집살이를 경험한 세대로서 며느리의 순종과 인내를 기대하지만, 근대적 교육을 받고 서구적 가치관의 영향을 받은 며느리의 경우 무조건 순종하고 인내하는 며느리의 지위에 반발하거나 불만을 표현하고 권리를 주장하게 됨으로써 고부간 갈등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여겨지는 60세 이상 여성노인(시어머니)을 대상으로 이들이 지각하는 고부갈등 발생 원인을 권력구조적, 역할구조적, 애정구조적, 생활구조적 갈등으로 나누어 유형화를 시도하였으며, 발생원인 유형별 고부갈등의 경험빈도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변인들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한국사회의 고부관계 양상을 고찰해 봄으로써 앞으로 바람직한 고부 관계를 탐색하는 작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코자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시모의 갈등원인으로는 유형별로 큰 차이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역할구조적 갈등’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애정구조적 갈등’ 2.96, ‘생활구조적 갈등’ 2.93 순이었으며 ‘권력구조적 갈등’이 2.90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고부갈등 발생유형별 고부갈등 경험빈도에 있어서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들이 나타났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사회인구학적 변인들도 고부갈등 발생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가족구조와 가족생활의 내용이 계속적으로 변화되고 있고 전통적인 가족주의와 서구의 개인주의 가치관이 공존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고부관계의 성격과 고부갈등 발생원인이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나타내며 고부갈등 자체도 특정한 요인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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