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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연 (가톨릭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67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63 - 90 (28page)
DOI
10.31313/LC.2018.03.6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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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은 한국문학사에서 인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근원적 물음을 통찰하게 한 작품이다. 작가 김승옥은 「무진기행」에서 정직하고 예리한 관찰력으로 인간의 의식과 심리를 표현하는 ‘감수성의 혁명’을 보여주었다. ‘무진’은 어두운 기억과 순수한 열망이 꿈틀거리는, 주인공의 기괴하면서도 대극적인 ‘부끄러움’이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본 연구에서는 ‘무진’에서 벌어지는 주인공의 억압적 욕망과 ‘부끄러움’의 양상을 문학치료의 게슈탈트 방법으로 읽고 분석하였다.
「무진기행」의 주인공 윤희중은 회피동기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다. 윤희중의 억압적이고 다층적인 욕망을 상징하는 인물이 하인숙, ‘박’, ‘조’ 등이다. 특히 하인숙은 윤희중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과 ‘부끄러움’을 보여주기 위한 몽상적 인물이다. 윤희중은 하인숙과 억압적 욕망과 ‘부끄러움’을 교감하고 정사를 나눈다. 그런데 사랑을 꿈꾸고 원하지만 현실에서는 외면하는 이율배반이 펼쳐진다. 「무진기행」에서는 수음, 개들의 교미 장면, 시체를 향한 정욕의 발동 등이 분출된다. 이러한 면은 윤희중이 불안의 배설 또는 쾌락의 모독을 통해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표현한 것이다. 윤희중은 개구리 울음소리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로 바뀌는, 감각과 상상력의 울림을 체험한다. 이는 내면에 쌓여 있던 억압과 울분을 감각적 감수성과 시적 상상력으로 터뜨린 것이다. 「무진기행」에서 ‘편지’는 외롭고 쓸쓸한 인간 존재의 폐부를 잘 드러내서 보여주는 모티프이다. 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마다 윤희중은 쓸쓸함이 담긴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표출했다. 타인과는 공감할 수 없었던 외로움과 쓸쓸함을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상처와 울분을 터뜨리는 자기치유를 실행한 것이다.
필자는 실제로 문학치료 수업에서, 게슈탈트의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무진’으로 상징화된 ‘부끄러움’을 표현하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삶을 통찰해보는 체험을 하게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무진기행」이 상처받은 주인공의 억압된 욕망이 창의적인 언어로 표현된 능동적 작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무진’에서 주인공이 느낀 ‘부끄러움’은 자기치유를 향한 악전고투의 용기라고 볼 수 있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마음이 참된 인간다움으로 나아가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길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무진’의 상징과 ‘부끄러움’의 탐색
Ⅱ. 억압된 자아의 다층적 내면 - 회피동기로 점철된 삶
Ⅲ. 왜곡된 정욕 - 사랑에의 열망과 외면
Ⅳ. 감각과 상상력의 울림 - 억압과 울분의 분출
Ⅴ. ‘무진’의 ‘부끄러움’ - 자기치유를 향한 악전고투의 용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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