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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1권 제1호
발행연도
2003.6
수록면
351 - 365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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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리 무속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무당의 ‘굿 수행 과정에서의 신체체험 현상’을 민속지학적(Ethnographic) 관점에서 규명해 볼 수 있는 방법론적 단서와 시사점을 탐색해보는 것이다. 무당의 굿 수행은 의식과 신체가 총체적으로 구현된 인간의 원초적인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굿 수행과정에서 무당의 육화된 신체는 의식의 발현체이며 체험의 축적장소이다. 그러므로 굿에서의 무당의 신체는 인간 내면세계 경험의 기반으로서 체험을 제공하는 토대라고 할 수 있었다. 다음의 사항들이 연구의 결과로서 명료화되었다. 첫째, 굿 수행과정에서 주관적 경험의 형태로 표출되거나 인식되는 무당들의 신체체험 국면들은 신체교육을 주요 학문적 중심과제로 삼고 있는 체육·무용 연구의 귀중한 연구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무당에 의해서 체험되고 인식되는 경험적 요인들은 ‘살아있는 굿’의 인식구조로서 체험적 관점에서의 무속의 문화성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셋째, 무당들의 신체체험의 본질과 구조를 파헤쳐 보는 것은 민속지학적 차원으로서의 연구접근의 주된 초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특정문화집단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민속지학(Ethnography)은 무당들의 무속경험 연구에 유용한 방법론적 틀을 제공하여 줄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굿을 수행하는 무당들 자신의 입장에서 표출되는 직접적이고 생생한 체험적 자료들을 이끌어 내는 방법론적 도구로서 민속지학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무당 #굿 #민속지학 #신체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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