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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성환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제75집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63 - 8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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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design)이란 본래 “사물에 기호(sign)와 그것에 담긴 의미(meaning)를 부여한다(de)”는 뜻으로, 그런 점에서 처음부터 인문학적 활동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근대에 들어와서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디자인에 부여하는 의미가 기능과 효율이라는 과학적 또는 산업적 의미로 제한됨으로써 디자인이 본래 지니고 있는 인문학적 의미가 희석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단순한 기능이나 편리를 넘어서 새로운 가치 창조가 요구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제시된 개념이 인문디자인이다.
인문디자인에는 두 가지 종류를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술(述)’이고 다른 하나는 ‘작(作)’이다. 공자는 고대 성인들이 창조한(‘作’) 문물제도를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술’의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세종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문물제도를 창조했다는 점에서 ‘작’의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다. 리버럴 아츠는 인문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고전적인 방법으로, 그것의 핵심은 자유정신의 추구에 있다. 한편 동아시아의 장자나 풍류도 자유정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리버럴 아츠라고 할 수 있는데, 다만 마음공부를 통한 영성 수련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영성적 리버럴 아츠’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에 한반도에서 탄생한 개벽종교들은 기존의 세계관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관을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술’이 아닌 ‘작’의 디자인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원불교는 ‘일원’으로 상징되는 ‘하나’의 세계관을 디자인했고, 그것의 일환으로 물질개벽으로 상징되는 산업디자인과 정신개벽으로 대변되는 인문디자인의 병행을 지향하였다. 아울러 일원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마음공부와 글쓰기, 그리고 말하기와 같은 영성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인 리버럴 아츠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고, 이러한 프로그램은 원불교가 ‘작’의 디자이너를 배양하기 위해 디자인된 종교임을 시사한다.

목차

요약문
I. 머리말
II. ‘인문디자인’이란 무엇인가?
Ⅲ. 원불교의 인문디자인
Ⅳ. 맺음말 : 2세기 원불교의 과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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