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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민 (감리교신학대학교)
저널정보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세계 神學과 世界 第92號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71 - 222 (52page)
DOI
10.21130/tw.2017.12.9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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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복음은 예수님께서 땅에서 태어나셔서 수난을 당하신 후에 하늘에 오르셔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왕이 되셨다는 구도를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땅을 다스리는 그리스도이시다. 마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심을 증거한다. 마가는 로마의 황제를 누르시고 로마제국을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비록 땅에 계실 때에는 유대인의 배척을 받고, 유대 지도자들에게 수난을 당하시고, 로마 정부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지만, 부활하신 이후에 하늘에 오르셔서 만왕의 왕이 되셨다. 베드로는 사도행전의 설교에서 예수님께서 시편 110:1의 예언대로 땅에 계시다가 하늘로 높이 올림을 받으셨다고 증거하고 있다(행 2:33). 공관복음과 사도행전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셨다’ 점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반면에 요한복음은 이 땅에 계셨던 예수님을 증거하려고 기록이 아니라, 영원부터 하늘에 계셨던 예수님에 관한 증거이다. 요한은 땅에 계시다가 하늘로 올리신 예수님을 증거한 것이 아니다. 요한은 이미 영원 전부터 하늘에 계셨던 예수님을 증거한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그리스도이시다. 요한은 하늘에서 영원부터 계셨던 따라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내려오셨다고 증언한다(요 3:13; 요 6:38; 요 6:42; 요 6:51).
요한복음은 “높임을 받은 예수”보다 더 강력한 예수님의 신성을 증거한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이다. 예수님은 본래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는 땅에 속한 존재로 살다가 하늘로 높임을 받으신 분이 아니다. 그는 본래 하늘에 계시다가 잠시 땅에 내려왔으나, 다시 자신의 본래 자리 곧 영원한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것이다. 요한은 시편 110:1의 예언과 아주 다른 증거를 선포하는 것은 아니다. 요한은 시편 110:1의 보좌에 앉으신 분은 사실 창조 이전부터 하늘의 보좌에 앉아계셨던 그리스도임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태초에 도(道)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다. 이 도(道)는 하나님과 함께 계셨는데 이 도(道)와 하나님은 같은 분이다. 요한은 시편 110:1에서 증거하고 있는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하나님과 동일한 분임을 증거한다.

목차

【요약문】
Ⅰ. 공관복음서의 예수 그리스도 증언과 요한복음의 출현
Ⅱ. 신약성경의 마지막 증거자 사도 요한
Ⅲ. 시편 110:1과 신약성경의 해석
Ⅳ. 사도 요한의 증언: “태초유도”
Ⅴ. 강해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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