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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수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32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31 - 7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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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김수영의 시에서 ‘아버지’를 대상화한 시들과 아버지의 목소리로 말하는 시들을 모두 대상으로 하여 ‘아버지’의 표상이나 목소리가 등장하는 시들에 나타나는 시의식과 남성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남성성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연속선의 개념이라는 관점에 착안해서 이 논문에서는 김수영의 시에 나타난 아버지의 표상과 목소리에 주목하여 김수영 시의 남성성이 지니는 특징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서는 김수영이 시인으로서 치열하게 살았던 1950~60년대의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논문에서는 김수영의 시가 당대에 요구되던 헤게모니적 남성성과 일정하게 거리를 유지하고 균열을 드러냄으로써 당대 사회가 요구하는 남성성과는 다른 특성을 드러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먼저 김수영의 초기 시에서 아버지는 보는 행위를 동반하며 자신과 자신의 가족과 세상을 바라보는 성찰의 주체이자 대상으로 등장했다. 1950년대 후반에 쓰인 김수영의 시에서부터는 생활인으로서의 갈등을 드러낼 때 생활의 주체이자 가장으로서의 무능한 ‘아버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신귀거래’ 연작에 등장하는 다변과 침묵의 말은 이 시기 김수영 시에 나타난 무능한 생활의 주체로서의 ‘아버지’의 갈등을 드러내는 동시에 5ㆍ16 군사 쿠데타 이후의 헤게모니적 남성성에 균열을 일으키는 소극적 저항으로 읽을 수 있다. 4ㆍ19혁명 직후에 쓰인 시와 이후 변질되어 가는 혁명을 지켜보며 쓴 시, 그리고 5ㆍ16 군사 쿠데타 이후의 칩거를 마치고 다시 사랑과 혁명의 의미를 발명한 시들에서 김수영은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역사의 전망을 보여준다. <사랑의 변주곡>에 와서는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서의 아버지를 통해 아들로 표상되는 미래 주체에게 사랑과 혁명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 김수영 시에 대한 과도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우리 시에서 여성성이나 남성성을 살펴보는 방법론이 좀 더 정교하고 섬세해질 필요가 있음을 환기하고자 했다.

목차

국문 요약
1. 서론
2. 보는 행위와 성찰의 주체로서의 아버지
3. 무능한 가장으로서의 아버지와 다변/침묵의 말
4. 아버지-아들로 이어지는 역사의 전망
5.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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