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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유화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65호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99 - 128 (30page)
DOI
10.15299/jk.2017.11.6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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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백무산의 시집 『만국의 노동자여』를 구조화하는 밥의 시적코드와 그 의미작용을 분석하고 있다. 먼저 시집과 시의 제목인 “만국의 노동자여”는 세 가지 의미로 기능한다. 국가, 민족 등을 초월한 존재가 노동자라는 것, 노동자와 자본가의 나라로 재편된다는 것, 노동자와 자본가가 ‘몸/돈, 육체/물건’ 등으로 대립된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시의 내용을 보면, 밥의 시적 코드는 자본가의 밥에서 노동자의 밥을 나누는 분리 코드로 기능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와 ‘너희들(자본가)’의 중간지대에 있는 ‘그대들(만국의 노동자)’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설득의 기능을 한다.
다음으로 「노동의 밥」에서는, 밥의 시적 코드가 생명의 피를 ‘밥(피)→몸→노동→산물→밥(피)’의 순서로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든다. 이러한 구조는 몸과 세계를 생명성과 육체성으로 연결해주는 의미로 작용한다. 그래서 ‘밥=몸=노동=세상’이 등가를 이루는 시적 공간이 된다. 이런 점에서 보면, “노동의 밥”이라는 의미는 그 순환성과 그 생명성을 통합한 것이 된다. 그런 만큼 노동 없는 자본가의 밥은 몸과 세상을 단절하게 만든다. 이것은 밥의 죽음이요 몸의 죽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밥의 변환 코드를 보여주는 「노동의 근육」과 「장작불」을 분석해 보았다. 「노동의 근육」에서는 ‘살(감정)’이 인간의 의식을 지배하는 의미로 구조화하고 있다. ‘머리(이성)’가 의식을 지배한다는 자본가의 코드를 전복시키는 창조적인 노동(몸)의 시적 코드를 산출한 것이다. 「장작불」에서는 불의 코드를 통하여 만국의 노동자들의 전형적인 삶을 창조해 내고 있다. 곧 노동자는 통일성, 육체성, 협동성 등의 존재로서 타자 지향적인 삶, 초월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생명인 동시에 죽음이 되는 노동의 양식(불꽃의 양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시집 제목의 기능과 밥의 기호론적 의미작용
3. ‘밥-몸-노동’의 결합과 순환적 의미작용
4. 변환코드로서의 근육·장작의 의미작용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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