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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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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6집
발행연도
2005.11
수록면
193 - 21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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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은 발견과 전적으로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발명과 근친성을 가진다. 창작과 발명, 양자 모두 '처음으로 만들어낸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발명은 실용성을 가지지만 창작은 실용성을 가지지 않는다. 창작은 실제의 생활에서는 별 소용이 없다. 그러나 예술적 창작과 그 산물인 예술작품의 감상은 인간의 정신생활에 있어서 절정을 이룬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창작은 하나의 독특하면서도 매우 가치가 높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예술창작의 존재론적 본질을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술창작의 본질특성은 독창성에 있는가? 아니면 표현의 성공여부에 있는가? 예술창작은 존재론적으로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예술창작에는 단계가 있는가? 단계가 있다면 각각의 단계는 서로 어떤 연계를 가지는가? 예술창작은 전적으로 자주적이기만 한 것인가? 아니면 일종의 의존성도 가지고 있는가? 창작에 있어서 감정이입의 이론은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가? 예술적 창작을 작가의 자기표현이라고 한다면 그때 자기표현에는 어떠한 이율배반이 성립하며 그 해소는 어떻게 가능하여지는가? 작가의 자기표현에는 어떠한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는 관조자에 의하여 어떻게 보충되는가? 이러한 문제들이 이 글에서 문제 삼는 논점들이다. 여기에는 니콜라이 하르트만의 미학이론이 논구의 기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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