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5집
발행연도
2005.8
수록면
93 - 110 (1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웰빙'(well-being)을 '잘-있음'으로 이해하는 가운데, 웰빙이라는 발상의 특성과 한계를 짚어보고자 한다. '잘-있음'이 '잘못-있음'과 대비되는 한에서 웰빙은 일종의 어긋남에 대한 바로잡음을 함축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웰빙은 소외의 극복을 내세우는 문제틀과 유사한 구조를 갖는다. 웰빙의 자연친화적인 문제의식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 가능하다. 철학사에서는 이 같은 구상의 선례를 장 자크 루소의 '잘-있음'(bien-être)에서 찾아볼 수 있다. 루소에게서 '잘-있음'은 우선 자연적 안락을 뜻하는데, 문명 세계에서는 이 잘-있음이 부와 연결되는 까닭에 불평등의 문제에 부딪힌다. 루소는 이러한 잘-있음의 모순을 '소유적 사랑'(amour propre)과 '자기 사랑'(amour de soi)의 구분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소유적 사랑은 자연스런 자기 사랑에 대비되는 인위적 관계의 산물이다. 그것은 비교와 경쟁을 부추키며, 자기 사랑에 따른 잘-있음을 넘어서서 탐욕과 억압을 낳는다. 그러므로 루소에 따르면, 우리에게는 소유적 사랑이 아닌 자기 사랑에 바탕을 둔 잘-있음의 회복이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가 루소에게서 따올수 있는 참된 웰빙의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잘-있음은 현재와 같이 소유적 사랑이 지배적인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실현하기 어렵다. 오늘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웰빙'이 새로운 소비 조장의 구실이나 사회적 구별의 징표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상상력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회복함으로써 잘-있음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이것 또한 자칫 도피적인 몽상에 이르기 쉽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우리는 '잘-있음'의 문제틀 자체를 의문시하게 된다. '잘-있음'을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로 삼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일까? 레비나스는 우리가 있음(esse)을 고집하여 이해관계(intér-esse-ment)에 얽매이는 사태를 넘어서서, 있음과 다른 것, 곧 이해관계를 벗어남(dés-intéressement)으로서의 윤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 논문은 레비나스의 견지에 기대어, 잘-있음으로서의 웰빙이 지니는 한계를 성찰하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010-001636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