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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미경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6집
발행연도
2017.10
수록면
131 - 158 (28page)
DOI
10.20864/skl.2017.10.5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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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판소리 역대 명창을 위한 기념의례의 변천과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1963년에 있었던 ‘국악명인합동추모제’는 과거 전통 사회의 신청 또는 재인청에서 주도했던 선생안제의 맥을 잇는 것이었으며, 비록 이 기념의례는 일회성의 행사에 그쳤으나 여기에 참여했던 박초월 명창이 개인적으로 그것을 계승하였다. 기념의례의 방식이 거의 동일하고 기념대상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선생안제는 ‘국악명인합동추모제’의 연원이 되며, 기념물이 그대로 이전되었고 기념주체 간의 연계가 발견된다는 점에서 ‘국악명인명창위령제’는 그 후대적 계승이 된다.
이러한 기념의례를 통해 판소리 공동체는 역대 판소리 명창에 대한 집단적 기억, 문화적 기억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의례의 성격에 따라 기념대상이 선대 국악인 전반으로 확장되어 있었으나, 그 중심을 차지했던 것은 역대 판소리 명창들이었다. 기념의례는 역사적 사건 또는 주요한 인물들을 현재로 소환하여 기림으로써 그에 대한 역사를 지속적으로 전승한다. 표면적으로는 판소리 역대 명창을 위한 ‘추모의 장(場)’임이 강조되나, 그 이면에는 분명한 의도와 목적이 있다. 판소리 공동체는 이들 기념의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유지하는 한편, 판소리 문화를 보존하여 세대 간 지식 전승의 대상으로 삼고자 했다. 판소리 역대 명창들의 내력을 통해 판소리 공동체 자신만이 아니라 외부의 인정, 사회적 인정을 받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 이것이 판소리 역대 명창을 위한 기념의례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의 목적과 의의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들 기념의례에는 각각의 목적과 의의가 내재하며, 저마다 그 강조점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선생안제의 경우 집단 기억의 공유 및 정체성의 확인, 외부로부터의 인정을 중시하였다. 선생안제는 신청 또는 재인청의 종교적 기능을 보여준다. 또 판소리 연행집단을 포함한 신청 또는 재인청 조직원들의 신분적 처지를 고려할 때, 선생안제에는 그들이 계승해온 예술적 성과를 위안과 자부의 대상으로 삼으며 이를 은근히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도 담겨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악명인합동추모제’의 경우 1964년 판소리 춘향가의 무형문화재 지정에 영향을 미쳤다. 또 ‘국악명인합동추모제’를 위해 마련된 역대 판소리 명창들의 명단은 판소리 문화의 뿌리와 전통을 입증하는 의미가 있었다. ‘국악명인명창위령제’는 박초월 명창 ‘개인’이 기념주체가 되었던 의례이다. 박초월 명창은 ‘국악명인명창위령제’를 조상에 대한 제사와 동일시했으며, 이는 기념의례가 거행된 기념일이나 기념공간에서도 드러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판소리 역대 명창을 위한 기념의례로서의 ‘국악명인합동추모제’(1963)
Ⅲ. ‘국악명인합동추모제’의 연원과 후대적 계승
Ⅳ. 맺음말:판소리 역대 명창을 위한 기념의례의 의미
참고문헌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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