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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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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80집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33 - 60 (28page)
DOI
10.18587/bh.2017.09.8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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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에 번역된 『법화경언해』에는 계환(戒環, -1127)의 해[法華經要解]와 일여(一如, -1418)의 주[法華經科註]가 주석으로 병기되어 있다. 계환해는 한글로 번역되어 있지만 일여주는 한문 그대로 실려 있다. 일여주는 지의(智顗, 538-597)의 법화소[法華文句]와 비교해 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지의소를 대체로 수용하면서 담연(湛然, 711-782)의 법화소[文句記]를 비롯하여 천태종의 해석류를 적잖이 참조하고 있다. 이에 비해 계환해는 전반적으로는 지의소를 따르고 있지만 일반적인 해설에 치중한다는 점에서는 일여주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사실 지의소는 『법화경』 28품을 균등하게 해석하고 있지 않다. 앞 품일수록 많은 비중을 갖고 뒤 품으로 갈수록 그 양이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서품의 양이 가장 많고 여기서만 사종석(四種釋)이 행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일여주는 28품을 고르게 해석하므로 서품에만 있는 지의의 해석법인 사종석이 한 차례 밖에는 가해지지 않는다. 품제석(品題釋)은 대체로 지의소를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항상 담연설로 대미를 장식하기도 하는데, 본문에서 전문적인 교상석(敎相釋)이나 관심석(觀心釋) 등을 어느 정도 배제하고 있다. 또한 구성단락에서 일여주는 지의소를 대체로 수용하면서 그것을 보다 정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비해 계환해는 28품 전반에 대해 일여주와 같이 균등하게 배분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천태의 오시(五時)와 같은 교의(敎義)는 따른다 할지라도 사교(四敎)나 삼관(三觀)과 같은 천태 교관(敎觀)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본문해석도 천태가 아닌 일반적인 불교교의로만 이루어져 있다. 구성단락도 지의소나 일여주와는 다르게 일반적이고 1/3 정도로 간략하다. 특히 『법화경』을 주석하면서 화엄설에 대한 기반을 스스로 언명하고 있는 것은 계환해의 해설방향을 분명히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점에서 일경삼단(一經三段)으로 구성된 계환해나 이문육단(二門六段)으로 구성된 일여주는 모두 지의소를 따르고 있지만 그 해석방향이 매우 다르다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방향의 차이가 드디어『법화경언해』에서 천태정통인 산가파와 천태외파인 산외파의 대표적인 주석으로 병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본다. 그것은 조선 초에 있었던 천태소자종(天台疏字宗)과 천태법사종(天台法事宗)이라는 천태종 분파와 관련된 문제로서 향후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목차

한글요약
Ⅰ. 서론
Ⅱ. 해석 방향의 차이
Ⅲ. 구성 과단의 특색
Ⅳ. 해석 방법의 특성
Ⅴ. 전품 해석의 특징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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