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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진경 (협성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신약학회 신약논단 신약논단 제24권 제3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519 - 55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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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에 걸친 베드로의 부인은 마가의 수난사화에 가장 극적인 요소를 제공하는 이야기 재료다. 그리고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이라는 예수의 예언은 이 부인의 드라마의 핵심을 구성한다. 이야기 속에서 베드로는 닭이 ‘두 번째’ 울었을 때 예수의 예언을 기억하고 자신의 배신을 깨닫는다. 바로 이 두 번째 닭의 울음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본문에서 마가는 첫 번째 닭 울음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본들과 마가복음 이후의 복음서들은 마가의 ‘두 번’ 또는 ‘두 번째’를 삭제하거나 첫 번째 닭 울음의 보도를 자신의 본문에 삽입함으로 이 내러티브 진행과정상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두 번의 닭 울음’ 또는 ‘두 번째 닭 울음’과 관련하여 내러티브가 내재적 일관성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닭 울음’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려 한다. 이야기 속에 언급된 닭 울음은 실제의 닭 울음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특정 시간을 가리키는 전의(轉義)된 표현이다. 구체적으로 이 시간은 밤을 각 세 시간 단위로 나눈 네 개의 경계시간 중 세 번째 경계시간, 즉 삼경(三警, third watch)을 가리킨다. 이 삼경의 시간은 시작과 끝을 알리는 나팔소리로 그 경계를 삼는데, 이 나팔소리를 가리키는 라틴어 gallicinium의 문자적 뜻이 바로 ‘닭 울음’이다. 닭 울음, 특히 두 번째 닭 울음이 실제의 닭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시간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는 사실은 신약성서 외의 여러 그리스 로마의 고대문헌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예수의 예언에 등장하는 ‘두 번의 닭 울음’을 삼경의 시간으로, 특별히 ‘두 번째 닭 울음’을 삼경의 종료를 알리는 gallicinium으로 이해할 때 내러티브의 모순처럼 보이는 불일치는 사라지게 된다. 예수는 삼경 이전에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예언한 것이고, 베드로는 삼경의 끝을 알리는 나팔소리, 즉 ‘두 번째 닭 울음’에 자신의 부인을 깨달았던 것이다. 실제의 닭이 아니므로 이 마지막 부인의 시간은 흔히 실제의 닭과 함께 생각하는 새벽 동틀 때의 시간이 아니다. 오히려 베드로의 부인은 삼경의 끝인 새벽 3시, 어둠이 가장 깊었을 때 일어난 사건으로 묘사되며 그 속에 내재된 어둠의 모티프와 함께 이야기에 신학적 의미를 던진다.

목차

초록
I. 문제 제기
II. 정정의 흔적들
III. `καί ΰλϵκτωρ ϵϕώνησϵν`의 삽입에 대한 견해들
IV. άλϵκτορα ϕωνησαι ∣ άλϵκτοροϕωνίας ∣ gallicinium - 닭 울음과 시간
V. δίς ∣ ϵκ δϵντϵρον - 정확한 시간 경계의 표시
VI.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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