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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7.5
- 수록면
- 1 - 28 (28page)
- DOI
- 10.17855/jlas.2017.05.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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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의 본관은 스페인이 아니고 ‘포르투갈 Borges씨(氏)’이다. 자신의 시문학에서 조상들이 동방을 향한 바닷길을 개척한 선구자였음을 높이 칭찬한다. 또한 친가와 외가의 조부들은 아르헨티나의 독립과 건국을 위해 전장에서 산화한 위대한 지도자였음을 그의 문학에서 자랑하고 있다. 주요주제들은 전 장르에서 공통적인 6가지로 집약해 볼 수 있다. ①무한 ②영원회귀 ③모든 인간들은 하나 ④우주는 하나의 혼돈의 미로 ⑤환상적 요소를 도입한 현실세계의 수정미학 ⑥우주질서 확립의 주체는 인간, 등이다.
보르헤스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 상상적이고 상징적 세계들을 창조하는 작가”로 알려져왔다. 그는 탈곤문학(escape literature)을 좋아하며 대안세계 창조의 대가였다. Tlön과 Oukbar는 그가 제시한 ‘제3의 지구’의 원시적 모형에 해당한다. Tlön이라는 이름에서 T자는 지하계와 지상계를 아우르는 표상표의 문자이고, L자는 인간이 전체우주 보다 큰 주체임을 표상한다. O자는 전체우주를 반영하는 거울의 표상이고, 움라우트(디에레시스)는 인간의 두 눈을 형상화한 인간의 관점(시점)이다. n자는 자연수의 머릿자에서 따온 것으로 ‘존재적인 무한’을 뜻한다. ‘틀뢴’이라는 이름표(nomenclatura)의 작성법은 자끄 데리다의 ‘초월적 기표’와 ‘초월적 기의’라는 개념에 착안하여 만든 것이다.
Tlön이라는 이름은 서양의 알파벳 문자에다 표상표의를 담아 보르헤스가 창안한 ‘한자식’단어이다. Tlön은 텍스트화 된 백과전서 100권(틀뢴 백과전서 제2판 기준)에 구현되는 가장 과학적인 ‘제3의 지구’이다. Oukbar는 오우크 나무板으로 만든 바(bar)위에 놓인 O자형 거울과 U자형 거울에 반사돼 만들어지는 수많은 ‘영상의 세계’ ‘환영의 세계’를 말한다. 보르헤스는 “서양철학이 ‘음성중심적’이고도 ‘로고스 중심적’이었다”고 하는 데리다의 견해를 참고했다. 인간이 전체 우주 보다 크다는 사상의 개념은 집합론의 ‘초월수’의 공리 즉, “El todo no es mayor que alguna de las partes.”에서 따온 것이다. 보르헤스는 “Borges가 기존 모든 작가들의 모든 작품들을 소재로 융합해서 새로운 문학을 창조하는 Demiurgo(조물주)이다.” 라는 신념을 강조한다. 그래서 그의 문학은 문학 위에 구축된 문학(literatura sobre literatura) 즉, ‘상부문학’이라는 개념으로 통한다. 예컨대 메타소설과 메타픽션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
그의 문학은 전 세계 문학으로부터 영양을 공급 받았다고 평가돼 왔다.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대중적 작가’로서의 특질을 가진 세계적 문인이었다면, 보르헤스는 소수의 지성적 독자층으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은 ‘글로벌한 석학작가’로 평가 받은 것이라 생각된다.
보르헤스가 무한하고 순수한 天神중심의 ‘En Soph 우주관’을 인간친화적이고 ‘인간최대적’인 우주관으로 수정한 점을 미루어 볼 때 그의 문학정신은 그 기본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녹색환경 극대화’를 추구하는 과학적이고 인간중심적인 우주관의 정체성을 띠고 있다고 결론할 수 있다.
보르헤스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 상상적이고 상징적 세계들을 창조하는 작가”로 알려져왔다. 그는 탈곤문학(escape literature)을 좋아하며 대안세계 창조의 대가였다. Tlön과 Oukbar는 그가 제시한 ‘제3의 지구’의 원시적 모형에 해당한다. Tlön이라는 이름에서 T자는 지하계와 지상계를 아우르는 표상표의 문자이고, L자는 인간이 전체우주 보다 큰 주체임을 표상한다. O자는 전체우주를 반영하는 거울의 표상이고, 움라우트(디에레시스)는 인간의 두 눈을 형상화한 인간의 관점(시점)이다. n자는 자연수의 머릿자에서 따온 것으로 ‘존재적인 무한’을 뜻한다. ‘틀뢴’이라는 이름표(nomenclatura)의 작성법은 자끄 데리다의 ‘초월적 기표’와 ‘초월적 기의’라는 개념에 착안하여 만든 것이다.
Tlön이라는 이름은 서양의 알파벳 문자에다 표상표의를 담아 보르헤스가 창안한 ‘한자식’단어이다. Tlön은 텍스트화 된 백과전서 100권(틀뢴 백과전서 제2판 기준)에 구현되는 가장 과학적인 ‘제3의 지구’이다. Oukbar는 오우크 나무板으로 만든 바(bar)위에 놓인 O자형 거울과 U자형 거울에 반사돼 만들어지는 수많은 ‘영상의 세계’ ‘환영의 세계’를 말한다. 보르헤스는 “서양철학이 ‘음성중심적’이고도 ‘로고스 중심적’이었다”고 하는 데리다의 견해를 참고했다. 인간이 전체 우주 보다 크다는 사상의 개념은 집합론의 ‘초월수’의 공리 즉, “El todo no es mayor que alguna de las partes.”에서 따온 것이다. 보르헤스는 “Borges가 기존 모든 작가들의 모든 작품들을 소재로 융합해서 새로운 문학을 창조하는 Demiurgo(조물주)이다.” 라는 신념을 강조한다. 그래서 그의 문학은 문학 위에 구축된 문학(literatura sobre literatura) 즉, ‘상부문학’이라는 개념으로 통한다. 예컨대 메타소설과 메타픽션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
그의 문학은 전 세계 문학으로부터 영양을 공급 받았다고 평가돼 왔다.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대중적 작가’로서의 특질을 가진 세계적 문인이었다면, 보르헤스는 소수의 지성적 독자층으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은 ‘글로벌한 석학작가’로 평가 받은 것이라 생각된다.
보르헤스가 무한하고 순수한 天神중심의 ‘En Soph 우주관’을 인간친화적이고 ‘인간최대적’인 우주관으로 수정한 점을 미루어 볼 때 그의 문학정신은 그 기본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녹색환경 극대화’를 추구하는 과학적이고 인간중심적인 우주관의 정체성을 띠고 있다고 결론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보르헤스 문학사상의 비계(飛階)
Ⅲ. 대안세계 창조와 선호주제들
Ⅳ. 보르헤스의 창작 방식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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