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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변화영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63호
발행연도
2017.5
수록면
97 - 126 (30page)
DOI
10.15299/jk.2017.05.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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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식민시기에 발표된 이익상의 신문연재소설 『키 일흔 帆船』, 『짓밟힌 眞珠』, 『그들은 어대로』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근대의 표상인 연애가 여대생, 기생, 여배우, 과부, 여성운동가 등을 중심으로 형상화되는 과정과 그 서사적 의의를 아나키즘적인 입장에서 분석하였다.
이익상은 연애 서사를 통해 남녀의 갈등과 욕망을 형상화할 뿐 아니라 몰락한 중간계급, 극성학원의 여학생들, 경성의 뒷골목, 창경원․문 밖에․월미도 등의 데이트 코스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일본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키 일흔 帆船』, 『짓밟힌 眞珠』에 등장하는 ‘남성’ 초점화자들이 식민 현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데 반해 이들과 애정관계에 있는 여성들, 즉 기생과 여성운동가 혹은 여배우와 과부는 서로 경쟁하거나 질투하는 과정에서 현실을 응시하게 된다. ‘남성’ 초점화자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던 여성들은 자유를 내세우며 자립하거나 사회개조를 위한 사회운동을 모색하고자 러시아로 떠나기도 한다. 『그들은 어대로』에 등장하는 ‘남성’ 초점화자는 식민 경성의 실체를 발견하고는 농민들과 상부상조하여 이상촌을 건설하고자 연인과 더불어 농촌으로 귀농한다. 『키 일흔 帆船』, 『짓밟힌 眞珠』에서의 여성인물들이나 『그들은 어대로』에서 연인들이 식민자본을 비판하고 사회개조를 표방하면서 상호부조하는 모습은 아나키스트들의 그것과 닮아 있다.
이익상이 1925년 카프의 발기인 중 한 사람이었으나 이후 탈퇴한 것은 창작활동 초기부터 내세웠던 반제국, 반자본의 아나키즘적인 입장이 현실대응에 미흡한 카프의 추상적인 창작방식과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익상의 신문연재소설에서 연애 서사는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구조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통로이자 아나키즘을 소환할 수 있는 대중적 담론의 장치임을 알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이익상과 아나키즘의 접점
2. 연애 서사를 통한 현실 응시
3. 장소상실의 공간과 식민지 근대성
4. 대중적 담론의 장소, 신문연재소설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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