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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호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151 - 17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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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孝不孝橋> 설화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희생제의적 성격을 가진 텍스트가 孝/不孝 사이를 가로지르는 쟁점적인 텍스트로 이행하는 과정을 고구하고, 이를 통해 <효불효교>설화에서의 효의 의미를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제의적 텍스트가 윤리적 텍스트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효’라는 도덕적 관념이 견인되었다는 시각을 전제로 <효불효교> 설화를 독해하고자 한 것이다.
<효불효교> 설화는 이분화된 배타적 공간 구조를 드러내며 이를 ‘다리 놓기’라는 자식의 희생을 통해 소통시키는 희생제의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현재 전승되는 <효불효교>설화는 이런 제의적 성격을 많이 상실하고, 그 흔적만을 다리 놓기의 과정이나 후일담 부분에 남겨놓고 있다. 제의적 관념이 약화된 자리에 사회적 시선이 개입되면서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효’ 관념이 위치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효/불효의 윤리적 딜레마가 드러나기도 한다.
불안정한 효 관념을 강화시키는 장치는 가족 공동체 외부에 존재하는 사회적 합의이다. 이는 효 관념이 사회적 합의라는 과정을 통해 개인에게 기입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성(聖)에서 속(俗)으로, 제의에서 도덕규범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효’라는 관념이 사회적 영역으로 포섭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텍스트로 <효불효교> 설화를 읽을 수 있다.
<효불효교> 설화에서의 효는 개인의 행위에 대한 집단의 만장일치적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의미를 드러낼 수 있다. 그 이면에는 희생제의를 지탱하던 성의 영역을 마을 또는 국가 공동체라는 속의 영역으로 대체하는 과정이 자리 잡고 있다. 가족 공동체의 외부에 있는 더 큰 공동체만이 효/불효를 판단하는 최종심급으로서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효불효교> 설화에서의 효는 더 이상 자식과 부모 사이에서 요구되는 실천적 도덕관념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적인 층위에서 재맥락화되고 있음을 간취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孝不孝橋> 설화의 희생제의적 성격
3. 희생제의 전통의 균열과 孝 관념의 등장
4. <孝不孝橋> 설화에 나타난 孝의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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