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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21세기정치학회 21세기정치학회보 21세기정치학회보 제13집 제2호
발행연도
2003.12
수록면
177 - 19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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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선은 3김의 영향력이 거의 소멸한 가운데 세대 변수가 중심이 된 선거로 지역주의에도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실제 대선을 경과하고도 지역주의 정치의 퇴조는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 이유와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 본 논문은 지역주의 정치의 원인에는 지역패권, 불균등발전과 같은 사회구조적 요인뿐 아니라 지역편견과 상호불신과 같은 사회심리적 요인이 중첩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러한 요인들이 영남의 장기집권에 따른 패권 형성과 호남의 저항, 호남의 일시적 집권과 영남의 저항이라는 형태로 전개되면서 지역주의 정치구조가 강화되고 상호 공세적으로 변해 가는 상황이 지난 대선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지역주의 정치의 극복은 이번 대선에서 제기된 지방분권, 균형발전, 정당개혁 등의 개혁정책들이 제대로 수행되면서 영호남의 정서적 화합이 이루어져야 가능할 것인데 현재와 같은 개혁정책과 정당개혁의 부진은 정서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대대선 #지역주의 #지역주의정치 #The 16th Presidential Election #Korean Regionalism #The Politics of Reg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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