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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하 (한국해양대)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61輯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69 - 19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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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의의를 구명하려면 근대 산업화 유적에 주목해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 보존과 기념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진행 중이다. 여기서는 근대 산업화 유적에 대한 한․일의 관점 차이를 비교하여 근대의 의의를 구명하고자 치쿠호오 탄전지대와 영도 조선소거리를 비교했다.
전자는 제국주의 일본정부가 탄광개발을 주도한 곳이고 후자는 일본인에 의해 근대조선업이 소개된 이래 조선강국의 기틀을 다진 곳이다. 양자는 제국일본의 식민지배와 침탈, 전쟁을 떠받친 ‘부국강병’의 동력이자 에너지원이었다. 특히 1930년대 이래 제국일본의 대륙 침탈이 노골화되면서 발달한 영도 조선업은 키타큐슈 철강업과 치쿠호오 탄광업에 서사적으로 연결된 산업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래 치쿠호오 탄전지대는 3D업종 기피와 가솔린 보급으로 폐광 수가 늘었고, 영도 조선소거리 역시 1980년대 한국이 조선강국이 되면서 선박 대형화로 조선소가 대거 빠져나가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오늘날 치쿠호오에서는 근대 산업화 유적이 유산으로 기념되는 데 비해 영도에서는 유적의 보존에조차 소홀하다. 일본에서는 1950년대 이래 근대산업화 유적의 목록을 만들고 ‘유산’이란 말을 사용해 문화재로서 보호했다. 치쿠호오 탄전지대에서도 박물관을 짓고 탄광의 전당을 건립하거나 석탄자료관을 개관해 유산으로 삼고 기념공원도 조성했다. 한국은 2001년부터 근대 산업화 유적의 보존과 등록문화재 지정에 나섰지만 현재까지도 그 실적은 미미한 편이다. 영도 조선소거리에는 조선소 도크를 비롯해 선착장 터와 물양장, 공장건물 등이 남아있지만 지역민들은 이를 일제의 전쟁야욕과 수탈, 그리고 자신들이 혹사당한 흔적이라 여긴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유산’이란 말을 섣부르게 붙여 기념사업을 벌이기보다 지역민의 실존적이고 주체적 기억을 살려가며 지역정체성의 근거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이에 관련된 연구는 당연히 한국 민속학이 담당해야 할 과제라 본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과 문제제기
Ⅱ. 근대산업화 유적의 역사와 현황
Ⅲ. 제국의 서사와 유적에 대한 인식
Ⅳ. 유적의 취급을 통해 드러난 관점
Ⅴ. 결론과 전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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