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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유정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38권 제6호(통권 제44집)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411 - 43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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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우리의 마음을 앗아가는 미적 신비를 바라보면서 과연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그 본질에 대해 성찰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 “미는 무엇보다도 형태의 문제가 아니라 체험이다”라는 명제를 숙고하고자 했다.
우선 아름다움이란 말은, 우리말에서 그것이 체험과 관계되어 있음을 어원적으로 보여 주었다. “아름답다”라는 말은 ‘아람답’이라는 고어형에서 유래하고, ‘아람’은 私라는 의미로서 미는 자기와 같은 것을 만나는 데서 느끼는 감정, 즉 체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서구의 미의식의 역사는 객관적 미(미적 객관주의), 주관적 미(미적 주관주의), 간주관적 미(현상학적-존재론적 미)를 발견하였다. 즉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형성한 미적 전통은 예술을 객관적 미의 형상을 모방(mimesis)하는 것으로 보았으나 19세기 낭만주의에 이르러 주관적 감정이나 개성적 색채와 같은 주관적 미도 미적 진실성을 갖는다면 아름다움으로서 수용하면서 미적 주관주의는 현대 예술에서 격화되어 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아름다움이란 단지 객관이나 주관의 어느 한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주관의 간주관적 체험, 즉 현상학적이고 존재론적인 체험에 있다고 보고, 이를 간주관적 미라고 보았다.
다른 한편 체험은 딜타이의 삶의 체험과 후설의 의식의 지향적 체험을 통해 하이데거에서 존재론적 개시성(Erschlossenheit)으로 수용됨을 알 수 있었다. 즉 미적 체험은 딜타이와 같이 삶의 연관을 갖는 범주이긴 하지만 후설적인 의식의 지향성에 한정된 내면성이 아니라 하이데거적인 의미에서 존재론적으로 열어 밝혀져 있음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미는 미적 진실성을 드러내는 한에서 수용되는 존재진리이므로 미란 존재의 비은폐성이 언어적으로 정립되는 존재의 빛(신비)이라는 하이데거의 명제가 이를 가장 잘 드러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미적 체험은 칸트적 의미의 취미판단이나 합목적성의 발견 혹은 오성의 틀에 구상력이 결합된 주관적 보편성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크로체에서 역설되는 것처럼 개념적 지성에 앞서는 직관적 지성이 상상력을 통해 이미지를 포착하는 정신의 원초적 활동이라고 생각된다.
요컨대 우리는 미의 본질은 미적 신비를 현현케하는 미적 체험 속에 있고, 미적 체험은 객관 혹은 주관의 어느 한쪽이 아니라 양자의 현상학적이고 존재론적인 체험에서 개시되는 신비라고 결론짓게 된다.

목차

1. 서론 : 미적 신비 앞에서
2. 미 개념의 역사
3. 미적 체험과 미적 신비
4. 결론 : 미적 신비에서 미적 체험의 신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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