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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이론학회 사회이론 사회이론 제33호
발행연도
2008.6
수록면
111 - 13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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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서양에서 매춘은 통일적 공동체의 타자로 규정되어 왔으며 이러한 이유에서 도시공간에서 배제되어왔음을 보여주는 데서 출발하고자 한다.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에서 시민들은 정치적으로 통일된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했다. 따라서 공적인 시민적 삶과 직접적 관련 없다고 여겨지는 여성, 노예 아이들 그리고 매춘의 공간은 폴리스의 주변에 위치하게 되었다. 종교적으로 통일된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했던 중세 유럽의 도시에서 매춘은 암묵적 승인 하에 도시 중심에서 수행되었지만 매춘인들이 밖으로 자신의 존재를 노출시키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했다. 효율적인 노동이나 사회적 위생개념을 중심으로 공간을 조직하기 시작한 근대에 이르러 매춘인은 오염된 신체 혹은 민중의 악마로 간주되기 시작했으며 시민의 거주 지역으로부터 격리되어야 하는 존재로 그려졌다. 그러나 전체를 아우르는 어떤 통일된 원리도 존재하지 않는 현대도시에서조차 매춘은 배제되는 양상을 보인다. 필자는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현대도시의 공간에서조차 매춘이 배제되거나 추방되는 이유는 현대도시가 이성애 중심적 핵가족의 규범을 토대로 하는 “시민(citizen)” 혹은 “시민권(citizenship)”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테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매춘은 바로 시민 가족의 규범을 교란하고 나아가 시민의 공적 영역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는 점에서 도시의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매춘의 공간이 통일성과 동일성 원리에 따르는 시민의 질서에 저항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매춘인의 공간 투쟁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시민권”이 아닌 “도시권”에 대한 요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미 집창촌 여성들은 자신을 기꺼이 성노동자로 부르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낙인을 찍는 성도덕을 조롱하기도 하고 자신이 노동이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가치를 담론화시키도 하였다. 만약 “시민권”의 관점에서 이들을 바라본다면 이들의 차이실천은 시민적 규범의 위협이요 공적인 영역에서 배제되어야 할 대상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르페브르의 “도시권”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이들은 자신들의 “다른” 공간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도시민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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