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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지석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인물미술사학회 인물미술사학 인물미술사학 2015 / 제11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19 - 13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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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이후 사회변동에 따라 사군자를 사군자이게 하는 토대인 사대부 문인이 소멸된 이후에도 사군자는 20세기 전반에 걸쳐 그 상위범주로서 ‘문인화’와 더불어 중단없이 제작되었다. 이 글은 20세기 초 미술비평 담론의 독해를 통해 문인이 사라진 시대, 사군자의 예술적 의미와 지위를 확인하려는 시도다. 20세기 초 미술담론에서 書와 畵의 ‘중간존재’(고유섭)로서 사군자는 그 애매한 성격과 지위 때문에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예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것을 畵, 곧 회화로서 다루고 싶어 한 논자들은 사군자에서 글(書)의 성격을 떼어내 그것을 동양화(회화)의 한 분야로 다루려 했다. 반면 그것을 書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인식한 논자들은 사군자를 書로 대표되는 극단의 정신형식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단계의 예술로 보았다. 특히 문인화의 한 분야로서 사군자는 그 존재 자체가 ”높은 수준의 정신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소위 동양주의 또는동양적 정신주의가 부각된 1930년대에 각광받는 예술장르가 되었다. 그러나 사군자의 정신성을 지탱하는 위대한 사대부 문인이 사라진 시대에 사군자의 ‘정신성’을 규정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였다. 무엇보다 대상성, 곧 梅蘭菊竹이라는 구체적인 식물의 이미지를 간직하면서 그 대상성을 정신적인 수준에서 초월, 또는 초극하는 것이 문제였다. 이렇게 사군자가 간직한 대상성은 정신성의 수준에서는 극복과 초극의 대상이었으나 다른 한편으로 제도화된 근대미술의 장(場)에서 사군자가 미술로서 잔존하기 위한 조건이기도 했기 때문에 간단히 내칠 수 없는 어떤 것이었다. 한편 “정신의 심원과 만고불변의 미술”로서 사군자는 비평의 수준에서도 접근하기 어려운 예술형식이었다. 사군자가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가정된 높은 수준의 정신성을 비평의 언어로 번역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군자 비평은 소위 주관적 인상비평의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畵法과 書法의 일치라는 관점에서 운치를 “따는” 방법을 논한 김진우의 텍스트(1940)는 막연한 인상비평의 수준을 뛰어넘는 좀 더 객관화된 사군자 비평의 사례로서 사군자 대중화의 길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정신성이 소거된 ‘텅빈 기표’로서 사군자의 실질적인 성격과 위치를 드러내고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중간예술로서의 사군자
Ⅲ. 쓰는 미술, 주관의 미술
Ⅳ. 운치를 따는 법: 사군자 창작법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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