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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욱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38권 제5호(통권 제43집)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383 - 40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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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시 작품은 대부분이 『栗谷全書』에 전하고 있다. 여기에 수록된 514수의 작품 중 23수가 만시이기에 율곡은 많은 양의 만시를 지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율곡이 살았던 16세기는 목릉성세로 표현되는 한국문학의 르네상스였다. 양적 팽창은 질적 변화를 가져왔고, 만시 역시 이 시기를 기점으로 성격이 크게 변화하였다. 이러한 한국 만시사의 변화에 율곡이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나아가 율곡 만시의 미감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율곡 만시의 어떠한 미감이 율곡만의 만시 세계를 형성하였는가를 고찰해보는 작업은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전체란 부분의 조합이고 커다란 흐름의 변화 역시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율곡 만시의 미감은 절대적으로 율곡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율곡 이후 만시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믿기 때문이다.
율곡 만시의 특징은 첫째, 당대의 만시가 고시에 치중하였는데, 이에 반하여 절구와 율시인 근체시가 고시보다 많다는 점이다. 둘째, 만시의 일반적 형식인 칠언시보다 오언시가 상당히 많은 점이다. 셋째, 만시의 대상이 다양했으며 그 대상 인물들과 생전에 상당한 관련을 맺고 있었던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즉 당시에 만연했던 생전부지의 인물들에게까지 만시를 지어주는 관습을 율곡은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넷째, 다양한 대상들 중 여인에 대한 만시가 3수나 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율곡의 만시는 당대 만시의 전형을 그대로 따르려는 전통 유지의 경향과 만시의 본질에 충실한 새로운 경향을 창출하려는 두 가지 움직임이 보인다. 율곡은 <哭退溪先生>이나 <明宗大王挽詞>와 같은 만시의 전형적 작품을 창작하였는가 하면 <挽伯嫂>, <哭聽松先生> 같은 개성적 작품을 창작하였다. 특히 <哭退溪先生>이나 <哭聽松先生>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대상을 상대로 창작한 만시임에도 정서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일탈을 동시에 꿈꿨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율곡 시의 대표적 風格이 沖澹蕭散이라는 것은 여러 선학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冲澹은 沖淡이라고도 하며 沖和淡泊, 沖虛恬澹을 뜻한다. 蕭散은 蕭灑閑散으로 人跡이 없는 모양, 나아가 外事에 연연하지 않는 意思를 가리키는 말이다. 율곡의 대표적 풍격인 沖澹蕭散은 그의 산수시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시에도 表露되고 있다. 이것이 그의 만시를 독특하게 만들었다.
율곡의 만시에는 이처럼 자연을 소재로 하지 않았음에도 沖澹蕭散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 있다. 율곡 산수시의 대표적 풍격이 沖澹蕭散이고, 율곡이 이러한 정취의 詩作을 지나치게 즐겨한 점도 율곡 만시에서 沖澹蕭散의 심상을 획득하게 한 주요 요인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목차

1. 序論
2. 栗谷 輓詩의 特徵
3. 栗谷 輓詩의 文藝美
4. 結論
參考文獻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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