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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85집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199 - 22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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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신체도식"과 쉴더의 생리학적 틀에서 이해된 "신체도식"을 비교하여 현상학적 "신체도식"이 함축하고 있는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는데 있다. 『지각의 현상학』에서 메를로-퐁티는 과학적 이성으로는 정초할 수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서의 세계이해를 확립하고 있다. 그가 과학적 이성을 문제 삼는 이유는 과학적 이성은 세계를 정확하게 기술하고 인식하는 방법은 제공하지만 동시에 우리 삶에서 직접적으로 경험되는 사물들의 살아 있는 관계를 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학적 이성에 맞서 그는 자신의 철학에서 사물들의 살아있는 관계를 기초하는 "최초의 의미의 핵"을 복원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메를로-퐁티는 "최초의 의미"를 명료화하는 작업에서 후설처럼 "선험적 의식"을 중심개념으로 삼지 않고, 인간의 "신체"를 강조한다. 하지만 메를로-퐁티가 신체를 말할 때, 그가 의미하는 신체개념은 데카르트적인 기계론적 신체를 지칭하지 않는다. 기계론적 신체와는 달리 인간의 신체는 "고유한 신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고유한 신체"의 원초적인 경험을 밝히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개념이 바로 "신체도식"이다. 그런데 이 "신체도식"은 메를로-퐁티가 자신의 현상학에서 독창적으로 만든 개념이 아니다. 이 개념은 사실상 다른 심리학자들, 특히 쉴더에의해 이미 광범위하게 논의 되었다. 따라서 메를로-퐁티의 철학적 업적은 단순히 신체도식을 분석하는데 있지 않고 이전에 애매한 상태에 있었던 신체도식을 보다 분명하게 발전시켰다는 점에 있다. 메를로-퐁티에 따르면 쉴더의 신체도식개념은 아직 미흡한 방식으로 남아있다. 왜냐하면 생리학적 틀에서만 논의된 그의 신체도식은 세계에 열린 체계에서가 아니라 오로지 신체체험에 연관된 "근육감각"이나 인간의 신경구조인 "전정기관"에만 입각해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현상학적 사유를 지향하는 메를로-퐁티는 신체를 "세계-속에-있는 신체"로 파악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신체도식을 세계와의 상관관계 속에서 정초하고자 한다. 또한 메를로-퐁티가 주장한 바와 같이 신체도식을 세계에 열린 체계로 이해했을 때, 우리는 기존의 신체도식에서는 아직도 불분명하게 남아 있는 인간신체의 고유한 체험을 해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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