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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84집
발행연도
2009.3
수록면
197 - 22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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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실존 사상가들과 마찬가지로 모리스 메를로-퐁티는 과도히 실증주의적이요, 객관주의적으로 설명되고 있던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을 통렬히 비판했다. 그리하여 그는 루트비히 빈스방거와 더불어 무의식의 실존적 성격을 옹호하게 되지만, 후자와는 변별적으로 프로이트의 `자연주의적` 차원을 저버리지 않으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프로이트의 경성 생물학주의에 대한 심층심리학적 접근의 실존적 특성을 살리고자 한다. 다시 말해, 메를로-퐁티는 저 비엔나 신경과 의사가 경직되고 어설프게 구축한 심리현상(psychisme)론의 생물-역사성(le bio-historique) 속에 정신분석의 유연성을 심으려 했던 것이다. 프로이트의 공헌은 이렇듯 빈스방거의 실존심리학보다 메를로-퐁티의 살의 현상학에 더욱 밀착, 통합되는 동시에 한층 더 지양되어야만 했다. 그 결과, 가장 소중한 프로이트적 경험이란 우리 자신의 `존재 고고학`에 대한 직관이요, 항상 현전하면서 육화된 의식을 사로잡고 있는 정신적 생명의 `원천`에 대한 접근이라 하겠다. 메를로-퐁티에 따르자면 무의식이란 지각적 의식에 내재하고 있는 오류 또는 `불투명성 원리`로서의 감각함(sentir) 그 자체이다. 그래서 지향성을 통해 실존의 자유가 구성하려는 빈스방거의 `사랑의 현상학`과 무의식을 기반으로 드러나는 실존의 애매성 곧 자유와 수동성이 상호 침투되는 `살의 현상학`의 운명은 엇갈리고 있다. 요컨대 충동과 표상 사이의 연결을 이해시킬 메를로-퐁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현상학과 정신분석학은 그들 사이의 경계를 허물면서 새로운 인간학을 위한 지평융합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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