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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42집
발행연도
1998.6
수록면
195 - 22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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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역사사유는 헤겔 이후 전개된 역사철학적 운동의 근본문제들의 근원적 인수로서 나타난다. 리케르트는 역사학을, 하나의 가치관점하에 가치연관적인 개체들을 선발하고 이들을 결합하여 문화가치들의 실현과정의 인과적 연관을 구성하는 것으로 파악함으로써, 역사학의 한 가능 근거를 제시하였으나 역사의 가능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였다. 딜타이는 추후체험들을 통해 형성되는 역사적 체험들이 심리적-시간적 통일성에 의해 작용연관과 의미연관으로 형성되며 이렇게 형성된 연관이 역사라고 파악함으로써, 역사의 한 가능근거를 제시하였으나 심리적 삶연관과 역사적 연관을 동일시하는 결과를 낳았다. 하이데거에 있어서도 역사물음은 딜타이에게서와 같이 역사의 근거물음이지만, 이것은 역사발생의 심리적 조건에 대한 물음이 아니라, 실존론적 조건에 대한 물음으로 드러난다. 그의 물음은 한편으로 `현존재의 역사성에 대한 실존론적-존재론적 물음`으로 전개되며, 다른 한편으로 `학문들에 대한 실존론적-존재론적 물음`과 `존재론사의 역사학적 해명`으로 전개된다. 1) 하이데거는 역사의 통속적 의미의 분석으로부터 `실존하는 현존재의 시간적으로 계속 영향을 미치는 특수한 발생`을 `강조된 의미에서의 역사`로 밝혀내는데, 이것은 한편으로 현존재의 시간성에 근거를 두는 것이면서, 다른 한편으로 일상적 의미에서의 역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2) 현존재의 `발생`은 선구적인 결의성의 시간화 속에서 이미 있어온 가능성들을 자기전승하면서 하나의 실존적 가능성을 선택적으로 발견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바, 이것을 하이데거는 본래적 역사성이라고 부른다. 본래적인 역사성 속에서는 한편으로 기재해온 실존 가능성에의 응답이, 다른 한편으로는 `지나간 것`의 취소가 이뤄지는데, 이러한 취소적 응답 내지 회복이 역사의 비연속적 연속성을 수립한다. 3) `연관`에 대한 물음은 현존재가 현사실적으로 생겨나는 잡다한 것들에로 자기를 상실함, 이른바 현존재의 몰락을 전제로 한다. `연관`에 대한 물음이 현존재의 존재의 분산 내지 무연관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즉 비본래적 역사성의 관점에서 제기되는 한, 비본래적 역사성이 현존재의 `연관`에 대한 물음의 전제 내지 지평이다. 4)하이데거는 `논리적` 학문 개념으로부터 구분되는 실존론적인 학문개념을 제시하는 바, 이에 따르면 학문은 존재자 내지 존재를 발견하고 드러내는 하나의 실존 방식이자 하나의 세계내존재 양상이다. 세계내존재의 가장 일상적인 존재양상이 `도구적 존재자에 대한 둘러보는 배려`인 반면에, 이론적 학문은 세계내존재의 특수한 양상으로서 `세계내부적으로 발견되는 현존적 존재자의 탐구`이다. 둘러보는 배려는 둘러보는 식으로 해석하며 접근하는 것으로 시간적으로는 `예기적 보유`에 속하는 `현재화`인 반면에, 학문적 연구는 특수하게 주제화하고 대상화하는 것으로서 시간적으로는 `피 발견성에 대한 특수한 예기`에 속하는 `현재화`이다. 둘러보는 배려의 한 변양으로서 이론적 학문은 그같은 변양에도 불구하고 실존론적-존재론적으로 비본래적 시간성의 삼중적 통일성 (진리예기적-자기망각적-대상현재화)에 근거를 둔다. 5) 역사학의 주제는 그 때마다 현존재의 자기이해방식 내지 역사성의 유형에 따라 규정된다. 현존재가 배려되는 것에서부터 자신을 이해하는 비본래적 역사성의 관점에서는 역사학이 고인을 역사학적 사실들에서부터 이해하고, 그 결과 역사학의 주제는 고인의 `사실들`이 되는 반면에, 현존재가 자신의 가장 고유한 존재 가능성에서부터 자신을 이해하는 본래적 역사성의 관점에서는 역사학이 고인을 그의 가장 고유한 실존가능성에서부터 이해하고, 그 결과 역사학의 주제는 고인의 `실존가능성`으로 된다. 역사학은 이로써 그 주제에 따라 `존재자`의 학이 될 수도 있고 `존재`의 학이 될 수도 있다. 하이데거의 이같은 역사학분류는 존재자의 학으로서의 `현실적인` 역사학을 실존론적으로 정초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실적인` 역사학은 역사를 통속적 시간표상에 의거해 `세계내부적 발생`으로 파악하지만, 통속적인 시간표상 자체가 현존재의 일상적 존재유형에 속하는 것인 한, 시간을 지금-시간으로 보는 견해와 역사를 세계내부적 발생으로 보는 견해는 모두 그 자신의 자연적인 권리를 갖는다. 6) 하이데거는 본래적인 역사학의 방법을 존재론사에 적용시키고 이를 존재론의 역사의 역사학적 파괴의 과제로 정식화한다. 존재론의 역사의 역사학적 파괴가 의미하는 것은 그러나 존재론의 역사의 포기가 아니라, 존재개념들의 원천들에로 밀고나감을 의미한다. 존재론의 역사의 파괴란 따라서 존재물음의 구체화이고, 이러한 구체화는, 존재론적 사유가 전승된 존재론을 그 근원적인 원천들에로 파괴해 들어가서 이 원천들을 자기 것으로 채용하고, 그것을 시간-지평에서부터 시제적으로 기투하고 그렇게 존재와 그 구조들을 시제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만 수행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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