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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민희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76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419 - 44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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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병자호란 소재 전란 서사를 ‘극적(劇的) 표현’의 구성체란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작품의 새로운 이해를 도모코자 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극적 표현이란 문체상 특징뿐 아니라 전란 서사에서 전란을 기억하기 위해 동원했던 극적 서술 방식과 서사구조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전란 서사가 전란을 기억하는 방식과 밀접한 것으로 보았다. 이런 극적 표현이 어떤 공통된, 또는 특수한 기억의 성향을 지닐 때 그것이 일종의 문화적 기억이 되기 쉽다고 보고, 이를 「강도몽유록(江都夢遊錄)」에서 시론적으로 고찰하고자 했다.
「강도몽유록」은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에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독백식 발언이 주가 되는, 연극성이 강한 전란 서사다. 입몽과 토론, 각몽 상황 서술로 이루어진 서사구조 자체가 극적 표현의 한 양태이다. 또한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의 사건 고발식 극적 발언을 통해 동일 관심사의 연대와 ‘우리’라는 의식을 부각시키는 고도의 서사전략을 보여준다. 보고식으로 한 명씩 발화하는 방식을 통해 전란의 참상과 무책임한 상층 남성들의 행태를 기억해내고 동정과 공감을 유발시키기에 효과적이다. 여기서 사용된 극적 표현은 내면적 대화를 통한 성찰과 해원(解寃)의 기능마저 보여주고 있는 바, 「강도몽유록」을 극적 서사와 수사학이 정교하게 꾸며져 만들어진 복합체로 평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강도몽유록」에서 사용된 극적 표현은 대화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우리’ 사이의 이면적 대화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는 궁극적으로 전란 사후의 트라우마를 의도적으로 기억하거나 망각하고자 한 문화적 기억의 한 양태에 해당한다. 고통스러웠던 전란을 기억하는 문제는 고통 그 자체가 아닌, 고통의 서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읽어내느냐라는 이해 방식과 태도에 달려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극적 표현과 강화 소재 병자호란 서사 문학
3. 극적 표현을 통해 본 「강도몽유록」과 전란 서사의 의미
4.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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