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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은경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29집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125 - 15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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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독특한 외모와 장르적 전통을 와해시키는 서사 기법으로 눈에 띄게 등장한 박민규는 그간 한국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면서 거대 작가로 발돋움했다. 동시에 그는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본고에서 다룬 두 권의 장편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박민규만의 냉소와 해학으로 자본주의의 핵심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문학성과 대중성 모두를 확보한 작품이다.
등단부터 박민규의 문학적 관심은 소비자본주의 사회에서 밀려난 개인들의 삶이다. 본고에서 위의 두 장편에 주목한 것은 이들 작품이 이후 박민규의 문학적 행보를 설명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와 ‘미’라는 자본주의 핵심 권력을 정면에서 다루었기 때문이다. 박민규는 한국에서 소비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열린 1980년대 문화와 일상의 회고를 통해 평범한 개인들이 어떻게 자본주의 논리를 내면화해 나가는지 보여주었다. “부와 아름다움은 우리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라 지적한 저자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통해 중산층의 부상과 자본주의 성장 논리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통해 외모지상주의의 한국 사회를 정면에서 비판했다.
만년 꼴찌 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의 야구를 통해 저자는 승자독식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평범하게 산다는 것과 패배자로 전락하는 삶의 의미를 묻고 있다. 박민규는 만년 꼴찌 ‘삼미’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약육강식의 말단부를 차지하고 있는 루저들을 평범한 개인들로 복원시켜 놓았다. 또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못생긴 여자를 사랑한다는 설정만으로도 획기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신체마저 상품이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추녀는 경제적 무능력자와 마찬가지로 패배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오로지 태생적 외모만으로 많은 것이 결정되는 외모지상주의 사회의 폭력성을 자본주의 논리로 읽어낸 박민규의 해석은 날카롭다. 결국 위 두 작품은 ‘부끄러움’과 ‘부러움’을 동력으로 돌아가는 소비자본주의 사회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해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나아가 냉소와 해학으로 자본주의의 본질을 갈파한 박민규는 이들 작품에서 연대의식과 사랑이라는 인간구원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헬조선’의 현실 속에서 바라본 박민규와 그가 복원해 낸 1980년대
2. 약육강식의 프로시대 개막과 ‘삼미슈퍼스타’적 인간의 의미
3. 외모가 상품이 되어버린 시대의 루저, ‘못생긴 여자’로 살아가기
4. ‘루저’들을 향한 박민규 식의 위로의 의미와 한계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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