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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훈 (건양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29집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7 - 3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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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2000년대 이후 디지털 시대의 시를 ‘환상성’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데 있다. 2000년대 이후 디지털 기술은 문학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디지털 기술로 인한 매체의 변화와 문학장의 변화 양상은 현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환상성이 중요한 시적 세계관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지금의 현대인들은 영화, 동영상, 플래시, 게임, 판타지 소설, 애니메이션, 광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끊임없이 수용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들은 모두 환상성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은 환상을 체험하게 해준다.
본고에서는 환상성의 양상을 세 가지 주제어를 통해 살펴보았다. 기괴성, 변신과 엔트로피, 해체된 몸이 그것이다. 이 주제어들은 환상에 대해 의미있는 연구를 펼쳤던 로지 잭슨의 논의를 참고한 것이다.
첫째, 기괴성은 불안의 정서 상태와 유사한 감정이다. 기괴함은 낯선 공간에 대한 이미지나 낯선 대상에 대한 이미지를 섬뜩한 수사로 표현한다. 이런 표현으로 시적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현실세계가 아닌 또다른 다른 시공간으로 치환시킨다. 기괴한 이미지는 디지털의 세계와 맞닿아 있다. 디지털의 세계는 기괴하고 낯선 이미지들이 가득한 세계이다. 정재학의 「광대소녀의 거꾸로 도는 지구」는 기괴한 이미지의 병렬식 구조를 통해 환상적 현실을 재현해 낸 시이다. 정재학은 이러한 이미지를 연출해내기 위해 시행을 분절시키고 불규칙적으로 이동시킨다. 단편적인 이미지들을 병렬적으로 나열시킴으로서 새롭고 낯설고 기괴한 장면과 공간을 연출해 낸다.
둘째, 변신과 엔트로피이다. 황병승의 「칙쇼의 봄」은 변신과 엔트로피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환상성을 드러내고 있는 시이다. 새로운 주체를 탄생시키면 변신의 모티브가 가능해지고 변신을 통해 시인이 얘기하고 싶은 엔트로피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모두 환상성에 기대어 일어난다. 황병승이 제시한 변신의 모티브와 그 과정은 환상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감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셋째, 해체된 몸이다. 이민하의 시는 몸을 통해 시적 자아의 내밀한 고통을 가장 미학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환상수족」은 몸을 통해 환상의 상상력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시이다. 위의 시에서 몸은 ‘인공의 몸’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몸은 이미 훼손된 신체로 대상화되어 있는데 시적 자아의 퍼소나를 “마네킹”으로 상정하고 있다. 건강하고 살아 숨쉬는 몸이 아니라 해체된 몸의 전형을 보여준다. 해체된 몸은 시 전체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일반적인 육체가 할 수 없는 기괴한 이미지와 이상한 행위들은 모두 환상성을 드러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 디지털 시대와 환상
2. 환상 세대의 출현과 특성
3. 기괴성
4. 변신과 엔트로피
5. 해체된 몸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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