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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인숙 (대구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34輯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331 - 35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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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회화는 전통회화가 식민지 조선이라는 사회화 과정을 겪으면서 식민지 지배담론과 이에 대항하는 민족적 저항담론에 연계되는 가운데 구축된 사회적 구성물(social construct)의 성격을 갖는다. 그리하여 전통회화에서 조선조 문인들의 지배담론으로서 인문경관의 표상이었던 도가적 이상향(道家的 理想鄕)은 일제의 식민지배담론이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향토적 이상향(鄕土的 理想鄕)으로 전화(轉化)하기 시작한다. 이와 같은 근대회화의 이상향은 민족과 전통을 특권화 하면서 서정성과 더불어 목가적이고 전근대적인 공간 즉 향토경(鄕土景)으로 변하는 가운데 혼종화 된다. 혼종성은 호미 바바(Homi Bhabha, 1949~ )에 의하면 식민지를 사이에 두고 서로 대상화된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욕망으로서 환상과 방어의 무의식적 욕동들이 상호 대응 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것이다. 본고는 혼종성을 통하여 이와 같은 향토적 이상향의 구성과정을 조망함으로써 이와 같은 특권화가 정당한 것이었는가와 식민주의 시대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서구화 아래 지금 우리의 혼종성에 관하여도 성찰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성찰이 일차적으로 한국근대회화에 대한 보다 심층적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나아가 인간과 사회의 거듭되는 만남과 복잡한 관련들로 넘쳐나는 다문화시대의 혼종적 주체에 관한 심층적 이해 또한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 자신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언
Ⅱ. 이상향
Ⅲ. 혼종성
Ⅳ. 환상과 방어
Ⅴ. 작품분석
Ⅵ. 결론
參考文獻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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