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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종환 (경희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60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239 - 26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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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총련 문예동 소속 여성 시인들의 시를 인문지리학의 견지에서 살피고 있다. (신)문화지리학의 “보는 방식”(a way of seeing) 이론의 견지에서 그들 시가 ‘조국’을 경관화해 온 방식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그들 작품량이 많지 않은 관계로 조국의 지리학적 맥락이 분명이 펼쳐지는 부분을 중심으로 살폈다. 그들 무의식 층위를 분석하면 문예동의 일반 시인들이 그려온 ‘조국’ 지형이 일관된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란 가설이 실제적으로 증명된다. 허옥녀와 강명숙의 시에 발현한 공화국의 지층은 그들 육친이 살아갔던 가정의 지층과 섞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의 독특한 조국-지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주로 한으로 점철된 선친의 기억과 연계하면서 감성적 조국의 경관이 경험된 것이다. 그 기억에서 호출된 어머니는 ‘전사 어머니’ 위치로부터 풀려난 ‘죽은 어머니’, ‘엄마’, ‘딸’, ‘며느리’, ‘손녀’, ‘소녀’ 등으로 이동한다. 그것이 문예동의 것과는 다소 미세한 조국의 경관을 구성한다. 이 각 위치에서 나타난 조국은 그 상응 경관을 합성하면서 문예동의 관념화된 조국과는 다른 경관을 드러낸다. 때문에 이 두 시인에게 조국은 무오류의 공화국 공간으로만은 나타나지 않는다. 눈물로 가득하거나 시취(屍臭) 풍기는 공화국이 거기에 있다. 이 조국의 경관 속에는 일반적인 문예동 그룹에서는 1990년대까지 말하기 어려웠던 병고, 죽음 문제도 녹아 있다. 때때로 그들은 고독이 이는 자신의 가정 안으로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얼굴까지 초대한다. 아울러 죽은 모친을 공화국의 목련 나무에서 피어나게도 했다. 이는 문예동 여성시인들이 그린 한반도 지도가 문예동의 지도를 예민하게 벗어나는 곳에서도 그려졌음을 지시한다. 이 시각은 지금까지 공간이나 지대 위주로 접근해 온 디아스포라문학 연구의 관성을 극복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보는 방식과 ‘조국 경관’의 생산
3. 문예동 내 여성시의 위치
4. 육친의 기억으로 쓰는 조국 지도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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