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상현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8권 제2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271 - 330 (6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일찍이 로트만은 18세기 말 귀족 생활의 특징적 단면을 열거하면서, 그 핵심어로 일상적이고 연극적인 행동, 말, 제스쳐, 그리고 의상을 포함한 바 있다. 의상은 가장 분명한 정체성의 표현 수단이자, 그 자체로 기호적 상징성을 함유한다. 기호일 수 있었던 것은 의상에 특정 옷을 착용하는 발신자와 이것이 타자 혹은 다른 계층과 국외자에게 전해지는 수용자적 영향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발신과 수신의 관계가 수평적으로 이동할 때 대체로 보편성이 획득되는데, 우리는 이를 할라트와 같은 남성복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반대로 수직성의 격상된 표상의 표본은 주로 여성복에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몸과 의복이 지극히 민족적인 상징성을 내포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에서 드러났으며, 러시아의 사라판이 그 전형이었다.
본 연구는 타자의 의복 형태가 러시아 내국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의복코드가 생존, 계승되었고, 반대로 어떤 의상 패턴이 존속을 멈추었는지 그 전개의 통사를 분석한다. 러시아 국내의 조건에서는 상층 귀족과 하층의 농민층의 의복을 비교하면서 두 계층의 의복문화에서 나타난 문화접점을 분석한다. 이 두 연구과제를 점검함에 있어 본 논문은 그 이론적 근거로 르상티망을 참고한다. 타자를 직접적으로 경험하여 생긴 특정 실체에 대한 원한감정과 질투, 혹은 ‘의식적인 제거’라고 하는 심리적 구조가 르상티망이라고 할 때, 러시아의 복식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증거는 네 번의 주요 역사적 전환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몽고-타타르의 압제, 표트르 대제의 서구화 정책, 1812년 조국전쟁, 1825년 데카브리스트 반란 등의 사건이 있기 전과 후가 바로 그 구체적인 예가 된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통해 러시아의 남성복은 수평적으로 보편화되는 경향을, 여성복은 수직의 변동이 급하면서 민족적 자긍심과 정체성의 단계로 연결되곤 하였다. 그리고 외부에 쏠린 反정서적 반응(할라트의 경우)은 민중적 기반에는 약한 반응을 보이면서 수용으로까지 이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역사적으로 실재하였다. 상층 귀족층의 의복코드는 강한 저항감(질레)을 야기시킨 반면, 하층 민중의 의복 문화(사라판)는 생명력이 길고, 깊어 저항보다는 순응, 단기 지속의 유행보다는 광범위한 보편성을 담보해 가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선행연구와 이론적 배경
Ⅲ. 고대 루시 ~ 17세기 말, 표트르 대제 이전까지 러시아 의복 문화의 변천사 : 수용과 배제
Ⅳ. 18세기 초, 표트드 대제의 의복 개혁 ~ 19세기 러시아 문화 풍경 : 만들어진 가상 감정 v.s. 노골화된 정체성 논쟁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92-0006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