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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시아학회 아시아연구 아시아연구 제12권 제2호
발행연도
2009.9
수록면
141 - 16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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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은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중요한 지역적 연합체로 운영돼 왔고, 더 강한 형태의 공동체를 창설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통합과정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아세안은 한국, 중국, 일본과는 ‘아세안+3’ 정상회의 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세안+3 지역 국가들이 정치·안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사업과 이를 통한 공동성장을 위해서는 아세안+3 국가 상호간의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서로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세안+3 지역의 국민들이 서로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는 서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아세안+3’ 지역 이해를 위한 한 과정으로 사회정체성을 대상으로 비교하는 작업을 대응분석을 통해 진행하였다. 국가목표에 대한 인식 등 6개 변수를 통해 확인해 본 아세안 +3 지역의 사회정체성은 동질성과 이질성이 일정 정도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 지역의 사회정체성은 대체로 세 그룹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인다. 이 세 그룹은 아세안 그룹, 한국·일본 그룹 그리고 중국 그룹이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이 세 그룹 간에는 상대적으로 이질성이 나타나고 있고, 그룹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동질성이 주요한 특성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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