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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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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아시아학회 아시아연구 아시아연구 제10권 제3호
발행연도
2008.3
수록면
61 - 107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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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로요 행정부의 외교정책 실재를 면밀히 분석해 봄으로써 현 필리핀 정부의 외교정책 특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밝혀내고자 하는 연구목적을 지니고 있다. 연구의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적 양상을 찾아낼 수 있었다. 첫째, 아로요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전통적인 동맹 관계에 있는 미국을 여전히 중심에 두고 있다. 둘째, 아로요 행정부는 21세기 새로운 강대국으로 역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중국을 중요한 외교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그 관계를 매우 긴밀하게 유지 강화해 나가고 있다. 셋째, 아로요 행정부 외교정책 상의 주요국으로서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경제협력 분야를 제외하고는 그 외교적 중요성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진다는 특징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넷째, 아로요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여전히 아세안체제를 역내 지역안보 및 통상증대를 위한 틀(Framework)로 활용하고 있다. 다섯째, 아로요 행정부는 남부 민다나오 섬을 중심으로 분리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국제이슬람커뮤니티를 외교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섯째, 아로요 행정부는 국가주권 수호와 영토보존 문제를 동일선 상에 놓고, 영토 내의 천연자원을 확보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주권을 수호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남중국해의 난사군도 영유권 분쟁 해결문제를 외교정책의 중심에 놓고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 일곱째, 아로요 행정부는 국가경제의 이익창출과 사회안정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외국인 투자를 확대 유치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는가 하면, 해외근로자의 국내 송금액을 의식하고 그들의 권익보호를 외교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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