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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37 - 6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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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작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서울의 경제적·문화적인 1970년대의 풍경을 잘 그리는 작가이다. 그리고 그 서울에서 공간적·시간적으로 배제되는 인물(촌놈)들을 그린다. ``촌놈``들은 근대적인 시공간 속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잉여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사회적·문화적으로 분할된 서울을 더 예민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조선작은 촌놈이 지니는 결핍과 결여를 분할된 서울 공간과 같이 배치함으로써 ``공간의 계급화``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계급화된 공간은 조선작의 1970년대 후반소설에 매우 섬세하게 드러나 있다. 1970년대 후반 소설에는 중산계급의 취향과 문화가 그들만의 교양성으로 드러난다. 한편 조선작은 촌놈들이 중산계급의 교양적인 공간과 문화 공간으로 진입하기 위해 ``혼인``을 주요 매개 수단으로 삼고 있음을 포착하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이농/탈농한 젊은 남녀들은 자신의 청춘을 매매혼 시장에 ``상품``으로 내 놓는다. 그들은 젊음과 청춘을 혼인 ``시장``의 상품으로 내 건대가로 분할된 서울 공간의 진입 가능성을 부여 받는다. 근대 도시 ``공간``으로의 진입을 위해 젊은이들은 자신의 ``시간성``을 상품으로 내 세우는 것이다. 그래서 매매혼 시장의 청춘들, 특히 조선작이 주목하는 남성들은 자신의 상품인 젊음이 ``老``해져서 노총각이 되거나 ``晩``婚으로 그 상품적 가치를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1970년대 후반 조선작의 소설에는 조선작을 세태작가로만 치부할 수 없는 또 다른 미덕이 있다. 이는 소설 속 인물들의 윤리적인 태도이다. 조선작 소설의 인물들은 근대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도시 이주민들을 향해 따뜻한 손 내밀기를 시도한다. 이들 인물들은 아픔을 겪는 타인을 향한 사랑과 배려, 윤리적 태도를 통해서 근대적·도시적인 갈등과 모순을 극복하고자 한다. 조선작은 인물·공간· 갈등 설정 등에서 보이는 통속성을 인물의 윤리적인 태도를 통해 극적으로 반전시킨다. 그래서 조선작의 소설을 대중소설, 세태소설로만 볼 것이 아니라 시대에 대한 통찰과 대안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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