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289 - 319 (3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한씨연대기>는 황석영의 초기 분단의식이 집약된 소설로 이후 분단소설의 원형이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반공주의 집필 환경에서 월남민의 시각이 반영된 이 작품은 작가의 초기작으로 그 한계 역시 노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작가는 이 작품을 개작하거나 ``다시 쓰기``했다고 할 수 있다. 1974년 단행본을 펴내면서 북한사회를 부정적으로 드러낸 일련의 삽화를 삭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1989년 방북 직후 북한내부의 시각을 반영하여 <한씨연대기>의 속편에 해당하는 <흐르지 않는 강>을 발표한다. 이 소설에서는 <한씨연대기>에서 한영덕이 북에서 체험했던 비극적인 사건들이 부인되고, 한영덕은 북의 ``민주주의`` 과정에서 부적응한 인물로 재해석된다. 방북체험의 직접성이 반영된 이 소설은 한국전쟁에 대한 남북한의 복안적 시선을 제시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북 편향의 관념성을 노출하고 있다. <한씨연대기>의 개작과 다시 쓰기 과정에는 작가의 변화된 분단의식, 특히 달라진 대북한 인식이 잘 드러나고 있다. 황석영은 이러한 다시 쓰기 과정을 거쳐, 좌우균형감각으로 북한사회를 핍진하게 소설 속에 수용한 <손님>(2000)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한씨연대기>의 텍스트 다시 쓰기 과정은 황석영 분단소설이 진일보해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매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작가의 분단소설 연구나 분단의식의 변모과정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한씨연대기>와 더불어 이를 다시 쓰기 하고 있는 <흐르지 않는 강>을 충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0970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