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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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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95 - 12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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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려인문학에 나타난 강제이주는 ``강제``에 방점을 찍고 민족의 수난에 초점을 맞춘 논의였는데, 이때 꼴호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삶을 고려한다면 그것은 ``강제적 집단이주``가 된다. 본고는 날벼락으로 표현되는 집단이주를 다루고 있는 텍스트 속에서 작품 속 인물들이 조선으로 돌아간다거나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체념하는 모습을 보고 그것이 진정 체념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이 내재되어 있는지를 집단이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고찰했다. 그 결과 집단이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들에서 드러나는 체념은 단순히 ``체념하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의 ``자기 구원``의 방식을 통해 승화되고 있었다. 그것은 1) 스탈린과 소비에트 비판, 2) 꼴호즈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 건설, 3) 민족 정체성의 보전 등이다. 결론적으로 고려인문학에 나타난 이주는 강제만이 아니라 집단이주이며, 고려인들이 꼴호즈라는 공동체를 통해 삶을 영위했다는 점이 집단이주를 논할 때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려인들은 양반의 수탈을 피해서 일제의 억압을 피해서 먹고 살 수가 없어서 길을 떠났던 농민이자 노동자였음을 고려한다면 그들에게는 조선이란 땅은 기억 속의 고향일 뿐 삶의 희망일 수가 없으며, 돌아간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연해주에서의 삶은 소비에트 혁명 이후 한 번도 내 땅을 가져보지 못한 이들에게 땅을 주었고 양식을 주었으며 차별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고려인들에게는 그들이 속한 사회 말고는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댈 곳 없는 자에게 이주란, 체념이 아니라 귀속의지였음을 밝히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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