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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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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307 - 33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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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론은 근대화 시기부터 태평양전쟁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주요 사상이다. 일본은 서구의 근대를 일찌감치 받아들인 최초의 아시아국가로서 자신들만의 자주적인 사상을 고수하고 근대를 초극하고자 했다. 그리고 일제 말기에 이르러 대동아공영권이라는 명목 하에 다시 동양론을 거론한다. 이들의 사상은 식민지 조선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식민지 일상의 내면까지 침투해 들어온다. 이 논문은 일본의 사상이었던 동양론이 식민지 조선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식민지 조선인들은 어떤 이유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그 동양론을 수용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의 사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기제로서 조선의 신구논쟁-순수논쟁으로 이어지는 신세대 논쟁이 중심에 있었다. 1935년 카프가 해산되고 반동적인 문학이나 철학, 사상을 유지할 수 없게 되면서 조선의 지식인들은 전향의 길을 걷게 된다. 이들이 받아들인 것은 대동아공영권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신체제론이었던 것이다. 조선은 일본인과 동등한 권리, 아니 일본인이 될 수 없다면 2등 국민의 권리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서구근대가 아닌 동양의 힘을 발견한다면, 조선 또한 주체적인 권리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었던 것이다. 1930년대 이전부터 작품활동을 해왔던 기성세대 지식인들은 이에 의심을 하면서도 이끌려 갈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신세대 작가들은 기성세대가 해내지 못한 주체의 건설을 해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다. 따라서 신세대 작가들은 `순수논의`를 진행하면서 동양론에 접근한다. 순수논쟁과 동양론, 신체제론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에 놓여 있다. 일본의 사상을 받아들이는 수단, 명목으로서 `순수`라는 사상은 더 없이 적합했다. 대표적인 신세대 작가인 정비석의 의식은 <한월>, <고고>, <제신제>와 <山の休>, 그리고 <행복>에서 드러난다. <한월>, <고고>에서는 인간 본연의 고매한 정신과 자본주의, 개인주의, 사회주의의 대립을 통해서 인간본연의 정신의 우월함을 주장한다. 여기에서 인간 본연의 정신은 고향과 같은 토착적인 문화로 상징된다. 또한 <山の休>과 <행복>에서는 앞서 주장하였던 정신의 고매함을 국가주의와 결합하여 일본 제국주의적 특성인 국체사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비석의 이러한 창작 과정은 순수논의에 참여하였던 신세대 작가의 사상적 허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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