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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117 - 15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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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디지털 서사 창작 프로그램이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가를 분석함으로써 이를 통해 한국현실에 맞는 디지털 서사 창작방법을 모색해보기 위한 것이다. 이제까지의 서사 창작은 작가 개인의 독창성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론화가 힘든 비체계적이고 심미적인 경험이라고 알려져왔다. 그러나 오늘날 컴퓨터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함께 서사 창작 과정 또한 실재가 디지털 매체가 되어 데이터가 되고 데이터가 정리되어 데이터베이스가 되는 과정(상상)과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가 추출된 후 일정한 알고리즘에 따라 인터페이스가 되는 과정(표현)이라는 디지털 미디어의 생산과정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본 고에서는 이를 위해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술의 5대영역을 저작(Authoring), 검색(retrieval), 상영(Exhibition), 사용자 생성 스토리텔링(User Generated Storytelling), 시각화(Visualization)로 분류하고, 이중에서 특히 저작 기술에 주목하였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디지털 서사 창작 도구의 개발과 사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시나리오와 기획업무가 표준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수행되어 자동화 공정에 근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나리오 창작을 위해 사용되는 서사 창작도구로는 <파이널 드래프트>, <파워 스트럭쳐>, <드라마티카 프로>등이 있는데 특히 <드라마티카 프로>는 미국 Write Brothers社에서 제작한 것으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서사 창작 도구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1990년 이후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작의 80%, 에미상 수상작의 90%가 이 제품을 사용하여 창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드라마티카 프로>는 스토리 작성에 필수적인 질문을 단계별로 사용자(작가)에게 물어보면 사용자는 그 질문에 기술하거나 주어진 응답중에 선택함으로써 캐릭터 설정, 플롯 구성등 창작 과정에 필요한 작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체계적으로 정리된 고유의 극작이론(New Theory of Story)이 있어 프로그램도 이 이론에 따라서 구성되어 있다. 이 새로운 극작이론은 이제까지 제작된 수많은 작품들의 스토리 구조와 캐릭터의 유형을 분석하여 새로운 형태로 이론화시킨 것으로 <드라마티카 프로>가 창작지원 소프트웨어 도구라는 단순한 기능적 의미를 뛰어넘어 디지털 기술을 통한 문예창작 이론의 재창조라는 새로운 평가를 받는 결정적인 배경이 되었다. <드라마티카 프로>를 이용해서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뉘는데, 첫째 스토리를 형성하고(Story Forming), 둘째 이야기를 구체화하고(Story Illustrating), 셋째 이야기를 엮는(Story Weaving)단계가 그것이다. 이중 <드라마티카 프로>이론의 핵심은 스토리형성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본 고에서는 <드라마티카 프로>의 스토리형성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서 이것이 그레마스의 기호학적 사각형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기호학적 사각형은 의미의 소세계와 주어진 텍스트의 전체 의미 세계 사이에 대응 관계를 맺게하는 의미의 동위성에 따라 의미소들의 대립관계, 모순 관계, 내함 관계에 의해 구성되는 의미의 기본구조인데, <드라마티카 프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쿼드(Quard)시스템이 이러한 기호학적 사각형을 함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기호학적 사각형이 의미의 최상위층에서만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4개의 사각형이 계속해서 중첩되는 구조를 통해서 역동적인 갈등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서 대립과 긴장이 있는 좋은 서사구조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드라마티카 프로>는 이야기 생성을 위한 직접적인 도구라기 보다는 작가가 어떤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데에서 그친다는 점에서 한국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를 가진다. 또한 <드라마티카>의 극작이론이 대부분 할리우드의 성공한 영화공식을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형 스토리텔링 개발을 위한 저작도구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화콘텐츠 강국에서는 이미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보편성과 국지적 특수성을 반영하는 자국형 스토리텔링 모델 및 개발가이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는 세계9위의 문화콘텐츠 생산국이지만 생산력이 개인 내지 창작 집단 단위로 그 과정과 결과가 분산되어 있다는 한계를 가진다. 한국이 이런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의 관행을 버리고 창작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현재 상용화된 디지털 서사 창작 도구의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디지털 서사 창작방법을 모색한 본 연구는 차후 한국형 서사 창작 도구 개발을 위해 유의미한 시사점을 지닌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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