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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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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18호
발행연도
2003.4
수록면
267 - 29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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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는 1953년 9월부터 1954년 3월까지 5회에 걸쳐『문예』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장편 작가로서의 황순원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 해방 직후 북한에서 이루어진 토지개혁의 실상을 통해서 한국전쟁의 역사적 연원을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카인의 후예>에서 작가는 과거와 현재의 대립이라는 이원적 구조 속에서 인간들의 삶을 바라본다. 토지개혁을 통해 이루어진 경제적 평등의 세계가 아니라 인간관계의 건강성이 살아 있는 공동체의 세계를 작가의 통합적 비전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황순원의 소설은 언제나 법이 지배하는 상징계에서 벗어나 이미지로 가득 찬 상상계에 대한 퇴행적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등장인물은 상상계 속에서 어머니와의 상상적인 합일을 꿈꾸는 유아적인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유년기에 대한 지향은 역사적인 시간성을 제거함으로써 억압을 은폐하기도 한다. 황순원이 지향하는 유년기적·공동체적 질서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라는 대립항이 존재했을 때 상상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해방을 통해서 일본(민족)이라는 대립항이 사라지자 새로운 대립항이 출현한다. 황순원은 결국 새로운 상황 속에서 역사성을 제거함으로써 개인사적으로는 유년의 기억을, 역사적으로는 토지개혁 이전의 세계를 이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민족적 통합성에 대한 작가의 이념적 선택은 계급적 분열성을 대립항으로 전제로 한 것이다. 이것은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내셔널리즘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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