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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이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2집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95 - 12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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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즈베키스탄의 두 도시인 타슈켄트와 누쿠스의 고려인 마을 형성 배경을 알아보고 이를 배경으로 각 마을의 설화 전승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는 마을의 형성 배경과 환경에 따라 이야기를 구연하는 제보자는 물론, 전승된 설화의 내용과 구조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을 확인한 것이다.
2015년 2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구비문학대계 해외조사팀 조사 과정에서 나온 제보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마을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타슈켄트는 고려인이 대규모로 이동하여 고려인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집단농장을 중심으로 고려인 마을이 형성되었으므로 고려인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판을 벌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반면에, 누쿠스는 사막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색만이 아니라 이주한 고려인들만의 집단농장을 행정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분산 수용하였기 때문에 고려인의 마을 형성이 어려워서 집 밖에서는 고려 말을 사용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이러한 생활환경적 차이는 두 지역의 설화 전승에 있어 변별적으로 작용한다. 타슈켄트의 경우, 마을과 농장 어느 곳에서도 고려 말로 의사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든 이야기를 구연하는데 거부감이 적었고, 이야기를 구연할 때에도 스스로의 기억에 의해 진술할 때가 많았다. 타슈켄트 고려인들이 제보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서사과정이 세밀하고 정확하였으며, 흥미 위주의 내용이 많았다. 그러나 누쿠스는 고려 말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인데다가 일을 해야 하는 남자들의 경우에는 특히 고려 문화나 말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구연하는데 있어서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였고, 그나마도 제보자들이 대부분 여성이었다. 이야기를 구연할 때에도 스스로 이야기를 기억했다기보다는 조사자의 질문에 응대해서 기억해 낸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제보한 이야기들도 전체적인 서사보다는 몇 개의 사건이 제시되는 수준이었으며, 집에서 교육을 위해 전해진 설화들이 많아 교훈적이거나 부녀자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다.
이처럼 러시아 원동의 같은 생활권에 살던 고려인들이 이주 지역의 마을 형성에 따라서 확연히 다른 구비문학의 전승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본고에서 확인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타슈켄트와 누쿠스의 고려인 마을 형성과정
3. 지역 성격에 따른 설화 전승양상 비교
4.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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