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면극 복식의 미적특성 연구

양유미; 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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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유미 이미숙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15권 제4호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321 - 335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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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가면극 복식의 미적특성을 분석해 봄으로써 공연복식으로서 가면극 복식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서 전통문화로서 가면극의 정체성 확립과 함께 더 나아가서는 세계문화시장에서 가면극을 우수한 문화상품으로 제고시키는데 있다. 연구방법은 전통복식에 관한 선행연구를 통해서 복식의 미적특성의 키워드를 도출한 후, 가면극 복식의 미관에 영향을 끼친 종교사상을 살펴보았다. 가면극 복식의 미적특성은 뵐플린(Heinrich Wolfflin)이 제안한 조형예술 양식의 이중 구조론을 적용해 형식미와 내용미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범위는 각 지역의 대표성을 띠는 서북지방의 《봉산탈춤》, 중부지방의《양주별산대놀이》, 영남지방의《통영오광대》, 동부지방의《하회별신굿놀이》등의 각 과장에서 착용되는 복식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가면극 복식의 형식미와 내용미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면극의 형식미는 신체의 부위를 강조하지 않은 전체형의 원피스 형태, H형·A형 실루엣, 중첩착장, 깃의 비대칭,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른 색채와 문양의 운용, 무늬의 전개방식은 선적, 공간적, 전체적 표현 등을 엿 볼 수 있었다. 둘째, 내용미는 감춤의 미, 비움의 미, 유교적 등위미, 소박의 미, 벽사의 미, 해학적 관능미, 해학의 미 등으로 대별되었다. 감춤의 미는 인체를 드러내지 않는 은폐성과 정숙성이라는 금욕주의 미학과 관련성이 있으며, 가면극 복식에는 소색, 무채색, 전체형의 풍성한 실루엣, 상하가 분리되지 않은 원피스 형태에서 표출된다. 비움의 미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 추구, 여백의 미를 강조, 비균제성 등을 포함하며, 가면극 복식의 전체에서 사용된 소색, 무채색, 깃의 비대칭성, 유동적인 실루엣, 가면의 불균형성 등에서 표현된다. 유교적 등위미는 유교의 서열의식을 복식에 표식하는 미학으로 가면극 복식의 양반의 복색을 통해 표현된다. 소박미는 자연 그 자체의 박(樸)의 미와 일치하며, 가면극 복식에서 낮은 계층의 배역이 착용한 복색에서 표출된다. 벽사의 미는 음양오행의 원리가 복색과 문양의 운용에 관여하여 표출되는 미학으로 가면극의 오방색 더거리, 붉은 원동 더거리, 소무와 무당의 오방색 원삼 등에서 표출된다. 해학적 관능미는 감춤의 미학과 대치되는 개념으로 노골적인 노출을 풍자화한 골계적 미학이 강하며, 복부를 노출한 늙은 미얄의 의상에서 나타난다. 해학의 미는 현실비판의식과 자유정신의 추구에서 배태된 미학으로 양반탈의 기괴한 왜곡에서 표출된다. 이상으로 가면극 복식의 외연의 형식미 뿐 만 아니라 내재적 내용미를 통해서 우리 공연복식을 계승 발전하는데 필요한 미학적 토대를 제공하리라 사료된다.

The object of this study is to shed a new light on the Mask Play costume in korean as a performance dress by analyzing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the costume, establish the identity of the Mask Play as a traditional culture through this approach and furthermore, it is to uplift the Mask Play as a superior cultural product in the global culture market. The method of the study is to derive the key words of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the costume through a preceeding research on the traditional costumes and examined the religious thoughts which influenced on the aesthetic view of the masque costumes.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the masque costumes were classified into the beauty of formality contents and then analyzed by applying the theory of dual structure on the formative arts that Heinrich Wolfflin had suggested. The extent of the study was reviewed centering around the costumes worn in each scene such as Bongsan masque dance in the Northwest part of Korea, Yangju-Byul-san-dae-no-ri, a kind of a great play in the central regions, Tongyeong O-gwang-dae(five clowns) in the southeastern part of Korea and Hahoe Byul-shin-gut-no-ri in the eastern Korea that have representative characters of each region. The result of examining the beauty of formality and contents of masque costumes is as follows: First,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beauty of formality and contents of the masque costumes through those theoretical background, the shape of general dresses that does not emphasize a certain part of a human body, H and A shaped silhouette, duplicated apparel, the shape of asymmetric collars, the application of the colors and patterns according to the theory of Ying-Yang, and the lineal, spacial, whole expressions for the way of development of patterns could be seen. Second, the beauty of contents was classified into the beauty of concealment, emptiness, coordinating beauty in rank from a Confucian view, simplicity, exorcism, humoristic sensuality and satire. The beauty of concealment has a relation with aesthetics of stoicism that of concealment of a human body and feminine modesty and as of the fashion of the masque is expressed in achromatism, achromatic color, entire opulent silhouette, a dress that is not divided into top and bottom. The beauty of emptiness pursues of beauty of untouched nature, emphasizes on the beauty of blank space and includes the quality of disequilibrium as well, and it is expressed through achromatism which is used in the fashion for the masque entirely, achromatic color, asymmetry of collars, changeable silhouette and disproportion of the masks. The coordinating beauty in rank from a Confucian view is the aesthetics that marks the order of precedence and expressed through the noblemen`s attire in the masque. The beauty of simplicity coincides exactly with the beauty of being simple in the nature itself and is shown in the costume for the lower class worn by the actors in the masque. The beauty of exorcism is aesthetics that the principle of Yin-Yang School takes part in the attire and the application to the patterns and it is shown in o-bahng-saek-deo-gu-ri-a half sleeved jacket with five representative colors based upon five directions, red wondong-deo-gu-ri, o-bahng-saek won-sam-a formal robe for somu, a young woman playing opposite to an old man or a nobleman and a shaman. The beauty of humoristic sensuality is a concept contrary to the beauty of concealment and it is full of farcical aesthetics which satirizes explicit exposure and then is shown in the dress of old Miyal, a significant role in the mask dance, who exposes his abdomen. The beauty of satire is the aesthetics which was originated from the pursuit of the idea of serious attack and the spirit of freedom and is expressed in the eccentric distortion for the nobleman`s mask. It is considered to provide the aesthetic foundation which is necessary in the way of developing the fashion of the traditional masque performances through not only the beauty of external formality of masque costume but also inherent beauty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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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위논문] - 고명신 / 2005 / 패러다임 전환에 의한 현대패션의 동양적 이미지 연구 / 석사 / 숙명여자대학교

2. [학술지(정기간행물)] - 채금석 / 2003 / 흑,백에 대한 한국인의 미의식-조선시대 민속극을 중심으로- / 한복문화 6 (2) : 10 ~ 121

3. [학술지(정기간행물)] - 금기숙 / 1990 / 朝鮮服飾美의 探求 / 복식 14

4. [단행본] - 김영자 / 1992 / 한국 복식미 / 민음사

5. [학술지(정기간행물)] - 김영자 / 1990 / 예의관(禮義觀)을 통해서 본 한국복식미의 특성연구 / 비교민속학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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