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상모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60집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307 - 333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어우於于 유몽인柳夢寅은 문장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방달한 기질을 지닌 자유주의적 성향의 문인이다. 시대적 불우와 자신의 기질로 인해 사대부로서 입신양명의 길보다는 문장가와 서예가를 자처하였다. 본고는 『어우야담』의 장자적 성향과 그 속에 내재된 서예비평의 ‘기奇’적인 지향성을 분석한 것이다.
유몽인은 성장기와 수학기에 특별한 스승 없이 도성 주변의 산사를 두루 다니면서 독서로 일관하였다. 그리하여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도가와 불가 등을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문장의 형식에 있어서 ‘기이한 것’ ‘간결한 것’을 추구하였는데, 이러한 형식의 문제는 내용적인 측면으로 확장된다.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유몽인의 ‘기’추구는 『장자』적 상대주의적 세계관으로 표출된다. 이러한 상대주의적 세계관은 ‘기’미학의 추구와 표리를 이루고 있다. 유몽인의 ‘기’미학을 온전하게 보여주는 것이 『어우야담』이다. 그는 ‘공자의 춘추필법’의 정신을 따라 ‘장자의 우언’의 방식을 빌려,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어우야담』을 지었다고 한다. 『어우야담』에 담겨있는 유몽인의 서예미학은 서예의 사회적 기능과 예술의 기능을 동시에 중시하는 것이었다. 전자는 ‘기’적인 서사행위를 통해 세속적인 이해관계를 비판하는 것으로, 후자는 ‘奇’적인 서예를 추숭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즉 그는 최흥효 · 김구의 ‘기’적인 서사행위를 통해 당쟁만 일삼던 지식인들을 비판하고, 장필과 황기로의 ‘기’적인 서예를 높이 평가한다. 이러한 유몽인의 서예심미관은 ‘괴력난신怪力亂神’을 극도로 부정하는 유가의 심미의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 하겠다.
요컨대 유몽인은 특별한 인맥이나 학맥도 없이 법고法古를 넘어 ‘기’적인 면을 추숭하면서 진정한 창신創新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유몽인의 창작정신은 유가미학적 ‘정正’의 사유가 지배하던 시대조류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따라서 유몽인의 서예미학은 마땅히 재조명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奇’ 미학의 추구와 장자수용
3. 『어우야담』의 장자적 성향
4. 서예비평의 ‘기’ 미학적 지향
5. 마무리하는 말
참고문헌
〈Foreign language abstracts〉

참고문헌 (2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911-002027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