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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상숙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14호
발행연도
2015.10
수록면
227 - 249 (23page)
DOI
10.22345/kjuh.2015.10.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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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오야(志賀直哉)는 시라카바파(白樺派)의 한 사람으로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고 알려진 작가이다. 서양의 사상과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일본 근대 젊은이들처럼 시가도 계몽사상의 자유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자아와 정신의 자유를 강조하며 기성세대의 권위를 부정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문학을 통해서 ‘자아 중심적 사고’로 표현되었다. 그러나 정신적 불안과 방황의 상황 속에서 접한 자연과 고미술은 타자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고 정신적 불안은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여기서 보듯 시가는 다른 사람들이 서양에 주목하였을 때 본인은 동양적 고미술에 관심을 보이게 된다. 자아를 중요하게 여긴 시가 입장에서 근대화하기 위해 군중적 심리를 이용하는 국가에 저항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상적 풍경까지 국가가 지배하며 집단적 문화와 사고에 대한 강압으로 모두가 단편적이고 일률적인 모습을 취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이다. 그러므로 시가는 보잘 것 없는 작고 초라한 개체에 주목한다. 집단적이고 군중적인 풍경이 아니라 개체의 풍경으로 집단에서 벗어난 자유를 그리고 있다. 전체의 조화로움 속에서 하나하나의 개체의 존엄성을 소중히 다루고 있다고도 주장할 수 있다.
시가는 『암야행로(暗夜行路)』 속에서 미술과 풍경 묘사로 자신의 자유주의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가 제시하는 근대의 풍경이라는 집단적 모습속에서 시가는 조화롭지 않은 풍경을 발견한다. 어울리지 않는 근대화된 풍경과 일본의 자연 풍경에 대해 시가는 자신의 정서적 불안으로 비꼬아 은유한다. 즉 작품 전반부에 흐르는 자신의 정서적 불안상태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풍경도 불안정적인 모습이라는 것이다. 국가가 관여한 강압적인 근대화의 모습 속에서 희석되어 버리는 일본 풍경은 자아의 상실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작품 후반부에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 속에서 시가는 식물과 동물 하나하나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개체에 집중한다는 것은 자아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이며 개체의 자유를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풍경이란 시가가 강압적인 지배에서 벗어나고 싶은 자신의 자유를 표현하는 메타포인 것이다. 그러므로 시가는 작품을 통해 인위적인 풍경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풍경 또는 자아가 존재하는 자유로운 풍경을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그림을 통해서 보는 풍경
Ⅲ. 집합체로 형상화한 문명화된 풍경
Ⅳ. 개체로 생존하는 이상향 풍경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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